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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뺨을 때리자’ 안병용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조정 및 자정 능력 상실에 따른 시장 하부기관 전락 비판을 받고 있는 의정부시의회가 또다시 벼랑으로 떨어졌다.
10월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병용 시장과 장수봉 부의장의 교감으로 시장실에서 구구회 의장, 박종철 전 의장, 장 부의장 등 4명이 만나 안 시장에게 중재를 요청한 뒤, 안 시장 제안에 따라 이들은 ▲구 의장 용퇴 ▲박 전 의장 대시민 사과 ▲박 전 의장 소송 취하 ▲박 전 의장 복귀 ▲시의회 대시민 사과 등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10월13일 오전 11시 모두 모여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으나, 박 전 의장이 오전 9시47분경 “없던 일로 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불발됐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6명과 구 의장은 의회사무국에 “오늘부터 박 전 의장에 대한 의전 수행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안 시장의 인사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의회사무국 공무원들은 임시공휴일인 10월2일 출근하여 의정부시 각 부서에 ‘행정소송(집행정지) 인용 결정(2017.9.29)에 따라 각종 행사(산하기관 포함)시 박종철 의원을 의장으로 소개해달라’는 공문을 임의대로 발송한 뒤 이를 안 시장에게 보고했다.
10월10일에는 구 의장에게 ‘의장으로 선출한 의결의 효력 및 집행이 9월29일부터 정지되었기에 의장실에서 퇴거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사진으로 찍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
10월11일부터는 수행기사와 수행비서를 박 전 의장에게 보내 박 전 의장이 관내 행사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