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원장 이민숙)은 올해로 태안 기름유출사고 극복 10주년을 맞아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태안해안 생태계 회복지역 탐방 체험단을 모집한다.

10년 전인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역사상 최악의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123만명과 민관군이 하나 되어 기적적으로 극복한 바 있다.

사고 이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 내에 유류오염연구센터를 설치하여 10년간 해양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에 따르면, 첫째 날에는 학암포에 위치한 유류오염센터를 방문하여 지난 10년간 태안해안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연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설명을 연구원들에게서 직접 들은 후, 만리포로 이동하여 최근 개관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한다. 둘째 날에는 해양부유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도 펼칠 예정이다.

이민숙 연수원장은 “이번 행사는 10년 전,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던 ‘서해의 기적’을 일궈낸 123만여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다시 살아난 해양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공원 환경보전과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참가 문의는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 교육수련부(02-901-0774)에서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eco-institute.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