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장(지청장 송인호)은 24일 자원병역이행 후 전역을 맞은 병사들에게 병역이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병무청장 명의의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와 함께 소정의 격려품을 전달하였다.

이 행사는 외국 영주권이 있는 국외이주자나 질병 또는 학력 사유로 인해 현역병 입영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스스로 자원입대하여 성실히 군 복무를 마친 병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도 국외 영주권 입영자와 질병치유 현역병 입영 희망자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국외로 이주하여 외국의 영주권 등을 취득하여 37세까지 병역이 연기된 사람이 고국에서의 병역이행을 희망하는 경우, 병무청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운영하여 원하는 시기에 입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행 원년 전국에서 37명에 불과했던 입영희망 인원이 2016년에는 616명으로 증가하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474명으로 늘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기북부지청 자원으로 올해 입영을 희망한 사람은 22명이다.

또한 질병이 있거나 학력이 현역병 입영기준에 미치지 못하여 보충역 또는 면제된 사람이 질병을 치료하거나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을 높여 현역병으로 입영하고자 하는 경우, 병역처분변경원 제도를 통해 현역병으로 군 복무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1,373명이 신청하였고 병역처분변경원 희망자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에도 질병사유로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8명에게 관내 협약병원을 활용하여 치료와 입영을 돕는 중이다.

2014년에 ‘신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치료하고 자원입대했다가 올해 7월에 전역한 강모씨는 “군 복무는 전우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고, 전역한 지금 대한민국과 내 가족들의 안위를 몸소 지켜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앞으로도 자원병역이행자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