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여론 > 기고
 
(기고)다시 뛰자! 청렴 대한민국!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센터장 정백규
  2017-11-24 17:05:59 입력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뉴스들이 온통 넘쳐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인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부패와의 싸움이 계속되었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보다는 오히려 패배로 끝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이유는 이런 부패한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강인한 절제와 인내력으로 부패와의 사슬을 끊고 청렴한 청백리의 길을 걸으면서 깨끗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만한 옛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청렴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라 칭송되는 최부와 송흠의 이야기이다.

최부는 조선왕조 초기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나 처가 고을인 해남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낸 뛰어난 학자이자, 문과에 급제하여 상당한 지위의 벼슬살이도 했던 관료 중의 한 사람이며, 송흠은 전라도 영광에서 태어나 22세에 진사과에 급제하고 고관대작을 역임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이웃 고을 출신으로 조정에서 같이 일하였기에 서로 가까이 지낸 사이였다. 송흠은 벼슬살이 초년에 말을 타고 서울에서 고향으로 부모님을 뵈러 오는 길에 마침 이웃 고을에 최부가 귀향해 있음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고향 선후배의 정을 나누려는 뜻이었다.

후배 송흠을 반갑게 맞이한 최부는 송흠에게 “서울에서 고향까지는 어떤 말을 타고 왔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송흠은 “나라에서 휴가차 오는 관리에게 내주는 말을 타고 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집까지는 어떤 말을 타고 왔느냐고 묻자, 같은 말을 타고 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부는 화를 내면서, 공무로 타고 온 말이므로 서울에서 고향까지는 괜찮지만, 고향 집에서 자기 집까지는 사적인 일로 온 것인데 왜 나라에서 준 말을 타고 왔느냐고 꾸짖으면서 상경하면 나라에 고발하여 처벌받게 하겠노라고 말했다.

최부는 상경하여 고향 후배에 대한 정도 잊고 끝내 나라에 고발하여 송흠은 처벌을 받았지만 그때의 충고가 거울이 되어 공사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철저한 청백리가 되어 청백리의 대표적 인물로 후세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한 벼슬살이에 철저히 버릇을 들이도록 큰 훈계를 준 최부의 청백리도 높이 살 일이지만, 그 훈계를 받아 원망도 하지 않고 끝까지 모범으로 삼아 세상에 이름 높은 청백리가 된 송흠의 청렴정신은 오늘의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라 여겨진다.

공직자의 청렴은 그 사회의 부패 정도를 가늠해 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공직 사회의 청렴은 사회 전체의 청렴을 유도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회 제도의 변화는 법률의 개정을 통해서 삽시간에 우리 생활을 규율하는 규범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하지만, 사회 인식의 변화는 그 변화를 이루는 데 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우리 사회는 많은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는 괜찮겠지’라는 의식이 자리 잡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용수철처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 자신부터 실천을 통해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노라 다짐해본다. 다시 뛰자! 청렴 대한민국 파이팅!!

2017-11-24 17:41:46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협치
 김동근 전 시장 “의정부는 아파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여기
 의정부도시공사, 전 사업장 대상
 의정부시가족센터, 아‘Trick or
 의정부도시교육재단, ‘2026 의
 의정부시, 우천 속에서도 장애인
 김원기 의정부시장, 의정부다락
 양주시, ‘별산’과 함께한 교외
 생연1동 주민자치회, 메주 콩 수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