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였던 김남성 전 경기도의원이 자유한국당 양주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 갑자기 양주를 선택하는 황당한 일인 셈이다.
김 전 도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 위원장을 맡았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그해 1월3일 도의원직(의정부3)을 중도사퇴해 보궐선거를 유발한 바 있다. 국회의원 공천에서 김상도 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에게 밀리자 “오만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다가 2010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됐지만 안병용 민주당 후보에게 낙선했고, 2014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 및 2016년 국회의원 후보가 되려 했으나 강세창 전 의정부시의원에게 연패해 출마하지 못했다. 이 때도 반발했다.
이에 따라 1월6일 공모가 마감된 한국당 양주시 당협 조직위원장은 김성수 전 국회의원, 원대식 도의원, 이흥규 전 도의원과 함께 4파전이 됐다.
김 전 도의원의 ‘양주행 열차’가 정치적 부활로 달려갈지, 벼랑으로 떨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