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는 김경호(왼쪽) 박세혁 당선자.

의정부고 동창이자 의정부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인 통합민주당 김경호 박세혁 후보가 나란히 경기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6월4일 실시된 경기도의회 의정부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김경호 후보와 박세혁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들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경호 후보와 박세혁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표가 몰리기 시작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에서는 유권자 7만8천268명 중 15.7%인 1만2천253명이 투표한 가운데, 7천544표(61.8%)를 얻은 통합민주당 김경호 후보가 4천665표(38.2%)에 머문 한나라당 김순영 후보를 2천879표차로 승리했다.


제3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는 유권자 8만5천792명 중 16.9%가 투표했다. 여기서 통합민주당 박세혁 후보가 9천424표(65.5%)를 획득해 한나라당 이규익 후보 4천972표(34.5%)와 무려 4천452표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되자 김경호 박세혁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한 뒤 개표장인 의정부시청 강당에서 의정부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김경호 박세혁 후보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때 나란히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 열린우리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나란히 낙마하는 시련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