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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꿈의학교’ 늘품두러기를 지원해주세요”
최은영/동두천·양주 청소년 풍물연합단 늘품두러기 대표
  2018-04-16 17:50:18 입력

현재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더 이상 연주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중·고교에 진학해도 동아리와 방과 후 활동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신 선생님들께서 필요성을 공감해주셔서 바로 일을 추진해 공간 없이 자원봉사센터·청소년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악기를 실어 나르면서 늘품두러기를 유지하고 지역봉사활동을 하며 꿈과 끼를 찾으려는 청소년들의 직업탐색 ‘꿈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형성되는데 밑바탕이 되는 지역 청소년 연합 풍물팀으로 되기 위해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애쓰고 있습니다.

매년 저희가 신청해서 지원받고 있는 청소년동아리 지원사업비(약 120만원)로 아이들 티셔츠도 맞추고, 간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장을 맡았던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도 가끔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늘푸른예술제, 청소년종합예술제, 동아리발표회도 모두 이쪽과 연계해서 공연에 나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동두천시에서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꿈의학교 지원을 받고 있어서 이중 지원이 안 된다고, 동아리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꿈의학교 지원은 받고 있지만 프로그램 진행비(강사료)가 포함됐습니다. 꿈의학교에서는 간식비나 단체복 구입은 전혀 지원받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짚어봅니다.

첫째, 저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고교 소속 동아리로서 그 해당 학교에서 이미 시간, 공간, 기타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중 지원의 잣대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둘째, 저희 꿈의학교와 동아리는 중복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활동의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기존의 내용을 배워 공연에 참여하는 동아리와 새롭게 학생들 중심으로 활동하는 꿈의학교를 동일한 단체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셋째, 저희는 그동안 동두천의 유일한 청소년 국악단체로 많은 대회, 수많은 공연(2016년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우수상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이 중단되면 시나 상담센터 주관의 공연에 참여하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시에서도 규정에 따라 일 처리를 해야 하는 점은 알고 있으나, 다분히 규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번 동아리 선정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저희가 현재 주중 이틀 수련관을 이용하는데, 토요일까지 추가하니 한 단체에 많은 특혜를 주는 것 같다고 해 8월 이후에는 어렵겠다고 하십니다. 열심히 하는 저희인지라 더 응원받고 싶은 마음인데, 오히려 그런 답변을 들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는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공간 확보와 동아리 지원비에 관해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의 입장을 알리고자 합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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