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여름철 산행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왔다.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 33℃ 이상 2일 지속) 및 폭염 경보(일 최고기온 35℃ 이상 2일 지속) 발효 시 산행할 경우 열사병 환자 발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시 산행은 자제해줄 것과 불가피하게 산행을 하게 될 경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세우고 산행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최근 북한산 내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하여, 탐방객에게 각별히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줄 것과 밝은색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지 말고 벌집에서 직선거리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하며,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병원으로 즉시 이동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벌 쏘임에 알레르기가 있는 탐방객은 비상약을 가지고 다니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북한산국립공원 안전방재과 관계자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에 주의하여야 하며, SFT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시, 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하며, 풀밭에 앉을 땐 반드시 휴대용 방석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뒤 2주 안에 고열,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