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최재숙)은 올해 7월 전역자부터 병적증명서로 세부적인 군 운전경력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 운전경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군수송사령부(국방수송정보체계 사이트)의 군 운전경력확인서를 발급받아야만 가능하여 접근성이 제한되고 발급까지 약 5일이 소요되는 등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병무청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방부, 각 군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운전 특기자 개인별 수송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특기명칭, 기간 등 기본사항만 기재됐던 병적증명서에 군 면허 취득사항, 차종, 주행거리 등 세부적인 군 운전경력이 기재되도록 개선하여 앞으로는 전국 어디에서나 병적증명서를 통해서 즉시 군 운전경력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개선으로 운전 특기로 복무를 마친 사람들의 취업 관련 운전경력 확인,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면허갱신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75조에 따라 군에서 발급하는 군 운전경력확인서만 인정하고 있어 병적증명서로도 면허갱신이 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논의 중이며,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군 운전경력 확인을 위한 병적증명서는 지방병무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정부24), 주민센터 및 구청 민원실 등에서 세부 군 운전경력이 포함된 병적증명서를 신청하면 된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軍)에서의 경력이 취업과 진로 지원 등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