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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시의원 “불통 장벽 출입통제시스템 철회하라”
  2018-11-05 16:27:02 입력

11월5일 의정부시의 시청사 출입시스템 도입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불통의 장벽’이 될 출입 통제시스템을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구구회, 조금석, 임호석, 김현주, 박순자 의원은 11월4일 성명서를 내고 “안병용 시장은 당을 떠나 대다수 시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출입통제시스템을 재난·재해에 사용되어야 할 예비비를 지출하면서까지 강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시민을 준범죄인 취급하는 것이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몰상식한 태도”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안 시장은 시민들을 대신해 의정부시 살림을 4년간 책임지는 잠시 거쳐가는 시장일 뿐으로, 의정부시의 주인은 엄연히 44만 시민이며 당연히 시청사 또한 시민의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시장은 무분별한 집단민원인 난입과 잡상인 출입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핑계를 들어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들은 “섬겨야 될 시민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이번 출입통제시스템 도입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례가 없는 예산 낭비 사업”이라며 “특히 의정부시의 이번 조치는 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은커녕 긴급 사안을 위한 예비비를 지출하면서까지 전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불통사업의 사례로 남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의정부시의회 한국당 시의원 일동은 불신, 불통의 상징이 될 의정부시 출입통제 시스템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면서 “철회하지 않으면 시민들과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시민과 더불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출입통제시스템 도입에 소요되는 예산이 예비비에서 지출된 것에 대해 지방재정법 위반 지적이 제기된 만큼 의회에서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적법성 여부를 따져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1-05 16:30:15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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