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지청장 김영돈)은 올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도 최저임금을 준수하며 취약계층인 외국인,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범 사업장을 발굴하여 발표했다.

'희망을심는나무 사회적협동조합 숲스토리'는 중증 발달장애인을 고용하여 의류, 잡화, 가전 등 중고제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리사이클링 매장을 운영하는 공익법인이다.

동 사업장은 중증 장애인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로 인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를 받지 않고 법정 최저기준 이상의 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18년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소정근로시간 등 다른 근로조건의 저하 없이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여 월급을 지급하는 등 편법 없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흥일전장'은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자동차 실내램프를 조립·납품하는 업체이다. 동 사업장에서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70명 중 대다수(65명, 93%)는 인근 지역의 주부들이나 외국인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급여 인상은 물론, 1일 80분의 휴게시간을 주면서 20분은 유급으로 인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근로자들에게 편법 없는 최저임금 인상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내·외국인 차별 없이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며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차량 2대를 상시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복지제도 운영을 통한 직원 사기 진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연봉마을 영화아이닉스아파트 ▲원불교창필재단 은혜마을 ▲현대병원 ▲㈜토파스 ▲협성메디컬(주)역시 편법 없이 최저임금제도를 운영하는 모범사업장으로 확인되었다.

김영돈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은 “경기부진 등 힘든 상황에서도 최저임금 제도를 성실히 준수하며 취약계층에게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의정부지청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최저임금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