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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 선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송산2동은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강사 모집을 요청받고 지난 12월4일 34개 프로그램에 대해 강사 23명을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12월14일 서류 마감 이후 송산2동이 구성한 면접위원들은 12월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강사 면접을 실시하고 12월26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면접 결과 동점자가 나온 2개 프로그램은 12월27일 동장실에서 추가 면접을 실시한 뒤 당일 강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최종적으로 강사 5명이 교체됐다.
이와 관련 동점을 받았다가 A프로그램에서 탈락한 기존 강사와 수강생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면접도 보기 전에 특정인에 의한 강사 교체설이 나돌았고, 특히 동점자 2명이 각각 초급반과 중급반을 나눠 강의하는 것을 권유받았다가 이를 거부하자 탈락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강생들이 기존 강사에게 프로그램을 수강하겠다는 탄원서를 작성하여 의정부시에 제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수강생들은 “점수가 같으면 기존 선생님에게 우선권이 있는 것 아니냐”며 “게다가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데도 강사를 교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강사는 “그동안 특정인의 프로그램 운영 개입을 잘 따르지 않은 게 원인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송산2동 관계자는 12월28일 “과거에도 동점자들에게 반을 나눠 맡긴 적이 있다”면서 “기존 강사가 분반을 거부했고, 추가 면접에서 점수가 낮게 나와 탈락한 것이다. 면접 심사는 공정하게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