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04 (금)
 
Home > 칼럼 > 하하 오혜열의 웃음이야기
 
신뢰는 행동이다
  2019-02-07 09:32:11 입력

어느 젊은이가 호랑이에게 쫓기다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절벽에 뿌리를 박고 튀어나온 소나무 가지를 붙잡고 추락을 모면했다. 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이고 위로 다시 기어 올라갈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이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주도록 신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저는 이제 힘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위험에서 나를 구해주세요!” 그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네가 여기서 탈출하기를 원하느냐?” 그는 기뻐서 주저 없이 대답했다. “예,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다시 음성이 들렸다. “그러면 붙잡은 두 손을 놓아라!” 그는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두 손을 놓으면 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콩가루가 되는데요?” 다시 하늘의 음성이 들렸다. “날 믿으면 두 손을 놓아라!” 그는 한참이나 망설였다. 그리고 다시 소리쳤다. “그 위 다른 분 안계세요?”

1859년 6월30일, 세계적으로 다시 보기 힘든 대단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로프가 설치된 것이다. 높이는 무려 48m나 되었다. 줄타기 곡예사 찰스 블론딘이 이 로프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위를 건너기 위한 것이다. 이 곡예를 보러 특별열차를 타고 수많은 관중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드디어  줄 위에 선 블론딘은 긴 장대를 들고 균형을 잡은 채 한발 한발 나아갔다. 관중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며 이 아슬아슬한 광경을 지켜보았다. 드디어 무사히 건너가자 관중들은 환호소리를 지르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블론딘은 이제 뒤로 걸어서 건너기에 도전했다. 손에 땀을 쥐는 조바심 속에 무사히 건넜다. 그는 더 나아가 안대를 하고 로프를 걸어서 건넜고 자전거를 타고 로프를 건너는 지상 최대의 곡예를 보여 주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모든 곡예가 끝날 때쯤 블론딘은 관중들에게 소리쳤다. “여러분들은 내가 사람을 등에 업고 이 폭포를 건널 수 있다고 믿습니까?” 그러자 관중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예. 그럼요. 우리는 당신이 사람을 업고도 충분히 건널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때 블론딘이 제안을 하였다. “그럼 내 등에 업혀서 나와 같이 이 폭포를 건널 사람 한 분만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관중들은 이내 조용해졌고 블론딘의 시선을 피한 채 침묵 속에 잠겼다.

시간이 흐르고 지원자가 없자 블론딘은 관중들 속의 한 남자를 손으로 지적하며 다시 물었다. “당신은 날 믿습니까?” 그 남자는 주저 없이 “난 당신을 믿습니다. 내가 기꺼이 당신의 등에 업히겠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블론딘의 등에 업혔다. 남자를 등에 업은 블론딘은 이제까지 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로프 위로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했다. 그의 걸음걸이에는 자기를 신뢰한 이 남자를 반드시 안전하게 강 건너편에 도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마침내 블론딘은 남자를 업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건너는데 성공하였고 숨죽이며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은 이 등에 업힌 남자가 블론딘의 매니저였던 해리 콜코드였다. 신뢰의 본질은 “예스”라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 있는 것이다. 말로만 블론딘을 믿는다고 소리쳤던 군중들과 48m 높이의 밧줄 위에서 자신의 목숨을 블론딘에게 맡겼던 콜코드와는 근본적으로 신뢰의 큰 차이가 존재하였던 것이다.

현대와 같이 생존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는 신뢰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진다. 실제로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직장에서 상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회사원들이 40%나 된다고 한다. 한국 기업의 많은 상사들이 아직도 자기중심적이고 신뢰 구축을 위한 일에 무관심하다는 결론이다.

점점 더 믿음이 적어져 가고 있다. 가족 간에도 신뢰가 점점 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형제자매간에도 상속 문제로 큰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가족뿐 아니라 사회도 신뢰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신뢰가 없어질수록 웃음은 없어진다. 신뢰를 쌓아가는데 웃음은 매우 좋은 역할을 한다. 웃는다는 것은 먼저 상대방에게 호의를 표현하고 ‘당신을 신뢰하겠습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웃음운동은 매우 필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웃는 표정, 웃는 행동부터 시작하자. 웃음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9-02-07 09:37:3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동두천시의회, 산불 피해 복구
 외국인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위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통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의 여정
 ‘연구하는 학교, 성장하는 교육
 경기도 특사경, 불법 의료광고
 고교 졸업 예정자에게 공직 문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아동센
 경기도민 10명 중 4명, “최근 1
 임태희 교육감 “대학도 공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경기도 제1
 서정대학교, ‘글로벌 인재 취업
 경기도교육청, ‘2025 학교문화
 강수현 양주시장, 못자리 현장
 양주소방서에서 우리 집 화재안
 양주시, “2025년 함께하는 온기
 김동근 시장 미국행 논란 속 세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도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양주백석고,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경기도, 여름성수기 대비 하천계
 동두천 자연휴양림,‘행복한 숲,
 동두천시 한국문화영상고, 양주
 양주시의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의정부시, 미네르바대학교‧
 이영주 도의원, 똑버스 CS센터
 양주시, 공장 설립승인 받은 창
 양주시, 농업발전기금 지원 사업
 양주시, ‘2025년 지방세 체납관
 이영주 도의원, 동계스포츠의 꿈
 
은현 정설화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수상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UBC는 약탈적이자 사기성 높은 사업 우려”
 
박형덕 시장, 퇴원한 다섯쌍둥이 가정 방문 축하·격려
 
정희태·김현수 의원, LH 양주본부장 면담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아동센터에 나무벤치 기증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