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회전문 인사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2016년 1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임기를 시작해 2018년 1월 연임에 들어갔던 김호득 전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이 3년 만인 2019년 1월 개인 사유로 사직했다.
의정부시는 김호득 전 국장이 명예퇴임한 다음 날이자 자원봉사센터장 임기만료일인 2015년 12월2일이 되어서야 센터장 모집공고를 내 ‘꼼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11월에는 자원봉사센터 운영조례를 개정해 센터장 자격을 공무원 4급(국장)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11년간 의정부시 국장으로 근무한 김 전 국장은 자원봉사센터장 사직 뒤 사단법인 의정부시스포츠클럽 사무국장으로 취임했다. 의정부시스포츠클럽은 국정과제인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실현하려는 1시·군·구 1스포츠클럽 운영 목표 아래 지난 1월29일 만들어졌다.
모든 시·군·구에 지원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원 외에 의정부시 보조금 6천만원, 의정부시야구협회 지원금 1천만원, 의정부시빙상협회 지원금 500만원이 1년 예산이어서 사실상 의정부시 비중이 가장 크다.
김 전 국장이 그만두자 김인숙 전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이 공모를 통과해 2월14일 후임으로 취임하는 등 자원봉사센터장은 시 고위직 회전문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
체육계 사정도 비슷하다. 안병용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의정부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의 사무국장은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고착됐다.
체육회 사무국장은 박찬학 전 민주당 도의원 후보, 유홍섭 전 민주당 사무국장, 이영봉 민주당 도의원, 김태성(현재) 전 시의원 및 민주당 사무국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권재형 민주당 도의원, 박래환 전 민주당 가능1동 협의회장, 이영수(현재) 전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및 민주당 여성위원장이 맡고 있다.
두 체육회 사무국장은 사무국 직무규정에 따라 이사회 추천을 받은 회장(시장)이 임명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도 고위직 공무원이자 민주당 시의원 출신인 강은희 이사장이 공모를 거쳐 업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