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래의 일을 알 수 있다면 인생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어날 사건을 알 수는 없어도 미래에 내가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불행하고 후회 많은 삶을 살 것인가 만을 알아도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미소만 보면 그 사람이 30년 후에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지 아니면 불행하고 실패한 인생을 살지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UC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 대커 켈트너와 그의 연구팀이 이러한 연구를 한 주인공들이다.
켈트너 교수는 1960년 캘리포니아에 있는 밀스 여자대학의 졸업앨범 사진 111명의 미소를 분석해서 진짜 미소인 뒤셴미소와 가짜 미소로 구분했다. 뒤셴미소는 눈 주위 안륜근이 움직여서 눈이 좀 작아지고 눈가에 주름살이 잡히는 미소이다. 이런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한 프랑스 신경해부학자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 여성들의 행복도를 27세, 42세, 52세까지 30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20세 때 뒤셴미소를 지었던 여성은 그 뒤 30년에 걸친 일상생활에서 불안이나 두려움, 슬픔이나 고통, 절망 같은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고 더 좋은 인간관계나 결혼생활을 누렸으며 52세에 지난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훨씬 더 성취감이 크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켈트너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얼굴의 미묘한 움직임 속에는 그 사람의 인자한 성품이 들어납니다. 특히 눈은 영혼의 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눈가의 주름 근육은 억지로 속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눈에서 따뜻한 미소가 나온다면 그걸 본 사람은 ‘이 사람이 나와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인간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미소는 불안과 고통을 완화해주는데 스트레스와 관계된 심혈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뒤셴미소를 확인하려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뺨이 위로 올라가며 눈꺼풀이 내려가서 눈이 작아지는 모양이 보여야 한다. 해부학적으로 눈 둘레근과 광대근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켈트너 교수는 졸업앨범 속 여성 111명의 미소가 얼마나 뒤셴미소에 가까운지 판독해서 0에서 10까지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앞에 언급한 나이에 우편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엔 스트레스의 정도, 성격, 원만한 결혼생활 여부, 스스로 생각하는 삶의 행복도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소가 가져다주는 삶의 차이는 뚜렷했다. 뒤셴미소를 짓고 있었던 이들이 삶의 만족도, 인간관계 원만도, 부부관계 행복도 등에서 훨씬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2001년에 발표된 이 논문은 여성의 삶에 대한 가장 긴 시간 동안 이루어진 추적 연구로 꼽히며 지금까지 다른 논문에 410회 이상 인용되었다. 그는 이런 뒤셴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착한 마음과 친절하고 동정심을 발휘하는데도 더 적극적이며 능동적이라고 한다. 다윈을 비롯한 진화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친절하고 동정심 많은 이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기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켈트너 교수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본다. “동정심이 인체 내의 어떤 부분을 통해서 유전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얼굴 근육 등을 관장하는 뇌신경인 미주신경이나 자궁 수축 호르몬이라고 하는 옥시토신에서 친절의 유전적 요인이 들어있다는 것은 많은 경우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이 생존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친절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있어 매력적이고 그 때문에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좋은 파트너를 구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더 얻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더 쉽게 자원을 구하고 권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 근육에서 뒤셴미소를 늘 짓는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는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우리 사회는 친절이나 동정심이 가진 가치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나’는 가르치지만 ‘어떻게 하면 누군가에게 보상할 수 있나’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저는 동정심과 친절을 더 활성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를 아끼고 그들의 처지를 진정 가엾게 여긴다면 그들은 환자들의 이름을 외울 것이고 환자들과 눈을 맞추고 친절한 마음으로 설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뒤셴미소를 그들에게 보낼 것입니다. 환자들은 그것만으로도 커다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인류가 친절을 지침으로 삼고 그것을 현실 세계에 적용한다면 이 사회의 생산성은 분명 지금보다 많이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착하게 만드는 비결은 동정심과 친절이고 뒤셴미소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일인 것이다.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웃음이 많고 열정적이며 감동, 겸손, 존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뒤셴미소가 자신을 바꾸고 이웃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달라이라마는 “세계 평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장 옆에 있는 이에게 미소부터 보내라”고 이야기했다.
웃자! 웃는 자가 행복하고 이웃과 사이가 좋고 친구 관계가 원만하고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지리니.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