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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의장 이성수)가 3월28일 중앙동 도심공원(교통광장)에 실내수영장(행복드림센터)을 건립하겠다는 설계용역비(13억원) 전액을 삭감하자 사실상 전쟁을 선언한 동두천시가 역공에 나섰다. 1차 역공은 시의회 비판 보도자료 배포와 간담회 개최 등 여론전으로 시작됐다.
시는 3월29일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 암초에 걸리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침체된 중앙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앙도심광장에 수영장 및 시청 별관(행복드림센터)을 계획했으나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여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중앙동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있고, 과거 버스터미널이 있던 중심 상가지역이었으나, 2004년 지행역 인근 신시가지 조성 이후 급격히 쇠락하여 1천여 점포의 상인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심각한 상태”라며 “최용덕 시장은 중앙동 상권 회복 동력을 만들기 위해 사업비 250억원 중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3억원을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하주차장을 철거하고 규모가 큰 종합체육시설을 요구하며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중앙도심광장 지하주차장을 그대로 살리고,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키즈 헬스케어센터, 관공서가 입주하는 복합건물을 2021년 준공할 목표였다”며 “중앙로에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과 열악한 재정여건, 국·도비 지원 타당성 확보 어려움, 과도한 시설운영비 부담 등을 설명하고, 설계과정에서 가능한 실내체육시설을 반영하겠다고 시의회를 설득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용덕 시장은 “공약이기도 한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이 차질을 빚게 된 것에 대해 중앙동 주민을 상대로 간담회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쇠퇴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3월28일 간부공무원들과 대책회의를 하고 ‘앞으로 시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이나 민원 사항은 모두 보고하고, 규정대로 하라’는 취지로 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시의회를 상대로 전쟁을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