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공공임대아파트인 동두천시 송내주공4단지 분양전환을 둘러싸고 주공과 동두천시의회가 격돌하고 있다. 동두천시의회는 주민들과 함께 ‘최초 분양예정가로 내집갖기 대책본부(대책본부)’를 결성하고 “주공의 폭리를 막겠다”며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본부장 임상오)는 지난 8월9일에 이어 23일에도 동두천시의회 형남선 의장, 박형덕 부의장, 김정자·홍석우 의원,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내주공4단지 주차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주공의 횡포’를 성토했다. 또 ‘최초 분양예정가 쟁취’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국민감사청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주공1·5단지, 부영 등 곧 분양전환 시점이 다가오는 인근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몰려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정자 의원은 “대한주택공사라는 거대 공기업에 맞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민 모두가 똘똘 뭉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형남선 의장은 “분양은 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권을 찾는 일이며 주민들의 단결과 하나된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본부 본부장인 임상오 의원은 “주공 임대아파트는 누구나 최초의 공고를 보고 분양신청을 하는 것인데, 주공은 현재의 물가에 따라 분양가를 정하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전국민을 상대로 행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공기업과 맞서는 시의회가 될 것이며 주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본부는 주공을 상대로 ‘고분양’ 책임을 묻는 국민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 조만간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