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횡단하여 먼 거리를 여행한 사람에게 신문기자들이 질문했다. “무엇이 가장 괴로웠습니까? 뜨거운 태양 아래 목마른 일이었습니까?”, “아무도 없는 광야를 혼자 외로이 걷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죠?”, “밤에 엄습하는 추위는 견디기 힘든 일이었죠?”, “다리 아파서 주저앉고 싶을 때 어떻게 이겨내셨죠?”
모두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무엇이 가장 괴로웠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그는 지쳐서 드러누운 채 한참을 말이 없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목마르고 외롭고 피곤함과 추위 등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나를 가장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한 것은 내 신발 속에 들어간 작은 모래알들이었습니다.”
로키산맥에 400년 수령의 소나무가 있었다. 그 소나무는 벼락을 14번이나 맞았으나 살아남았다. 영하 40도가 넘는 강추위와 눈보라 속에서도 꿋꿋이 그 생명을 보전했다. 한 여름 휘몰아 치는 강풍과 비바람 속에서도 잘 살아남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솔잎이 마르더니 죽어버렸다. 국립공원 직원들이 가서 면밀히 조사했더니 나무 밑둥에 조그만 구멍이 발견됐으며 작은 딱정벌레들이 계속 드나든 흔적을 발견했다. 결국 작은 벌레들이 나무의 물길을 막아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큰 사건이 치명적으로 우리 삶을 거꾸러뜨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작은 근심과 걱정들이 계속 쌓여 큰 질병으로 나타나 삶의 의지를 꺾어놓고 어렵게 한다. 그리고 사소하고 단순한 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일본의 한 심리학과 교수가 매일 한숨 쉬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했더니 실제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교수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는 보고도 있다.
가장 단순한 행동인 숨쉬기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는다. 단순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다. 단순하고 작은 행동이 우리를 살리고 행복을 주기도 한다. 미소 짓는 일이 그것 중 하나다. 미소 짓는데는 돈이나 시간, 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피부, 혈관, 신경, 근육, 뼈대까지 우리 몸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모든 기관의 기능에 영향을 주며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도움을 준다.
몸 전체를 순화시키지 않고는 웃을 수 없다. 단 한 번의 웃음으로도 많은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그러니 항상 미소 짓는 습관을 가지면 우리 몸과 마음에 얼마나 많은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어제 지었던 미소가 오늘을 행복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작년에 웃었던 일들이 금년에 우리의 건강을 위해 큰 이득이 되며 젊었을 때 웃었던 기억들이 노년의 삶에 큰 보탬이 된다.
내가 웃었던 웃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여 오늘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웃음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을 없애고 두려움을 멀리 보내고 노여움을 누그러뜨려 지금 나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정신적 여유와 자신감, 자존감을 누리기 원한다면 지금 당장 웃어라. 미소와 인간관계는 기름과 기계의 관계와도 같다. 현명한 기술자가 기계에 기름 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처럼 현명한 사람이라면 미소 짓는 일을 습관화해야 한다.
미소는 두 가지가 있다. 진짜 미소와 억지 미소다. 진짜 미소는 뒤셴 미소라고 하며 억지 미소는 팬 아메리카 미소라고 부른다. 뒤셴 미소는 프랑스 신경학자 기욤 뒤셴을 기리기 위해 미국의 심리학자 폴 에크먼이 붙인 이름이다. 억지 미소인 팬 아메리카 미소는 지금은 없어진 미국의 팬 아메리카 항공사 모델과 스튜어디스들의 미소가 억지 미소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 억지 미소를 보톡스 스마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보톡스로 주름을 없애는 시술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뒤셴 미소는 눈 주위 안륜근이 움직이기 때문에 눈 크기가 좀 작아지고 눈꼬리 부분에 잔주름이 생기는 진짜 미소다. 진짜 미소를 짓는 단순한 행동이 습관화되면 우리 몸과 마음이 달라진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긍정과 희망의 생각들로 삶이 변한다. 50년이나 진행된 연구보고에 의하면 진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이 억지 미소를 짓는 사람들보다 인생의 만족도, 친구들과의 친밀도, 결혼생활의 행복도, 가정생활의 안정감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그래서 미래의 행복도를 예측할 수가 있다. 바로 지금 미소를 짓고 있는지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현관문의 열쇠가 바로 미소다. 삐걱대던 당신과 나와의 사이에 윤활유가 되어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미소다. 미소는 사소하고 단순하지만 인생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