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발표하는 세계행복지수를 보면 상위권에 있는 나라들은 모두 북유럽 국가들이다. 그 중에서도 부동의 1위를 항상 유지하는 국가가 있으니 바로 덴마크다. 왜 덴마크 사람들은 행복할까?
덴마크 하면 인어공주, 안데르센 동화, 덴마크 우유 등이 우선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 교육, 복지, 청렴도, 국가경쟁력, 민주주의 지수 등에서 거의 최상위에 드는 나라이다. 즉, 1인당 국민 소득이 63,000달러, 세계행복지수 1위, 투자환경 1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지 않은 나라 1위(국제투명성기구), 국가경쟁력 및 민주주의 지수가 세계 5위인 나라다.
우리나라처럼 노사관계가 매우 경직되어 있지도 않고 자유롭다. 사업주가 아무 조건 없이 직원을 해고할 수 있고 최저임금 규제도 없다. 법인 설립도 제약 없이 쉽게 할 수 있고 법인세율도 유럽 어느 나라보다 낮다. 그렇지만 덴마크 노동자들은 가장 근면 성실하고, 기술 수준도 뛰어난 우수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노사관계도 파업이나 휴업 등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다. 왜 그럴까?
기업은 이윤과 효율성에서 필요 없는 직원은 가차 없이 해고할 수 있는데 해고당한 직원은 국가가 책임을 져주기 때문이다. 해고당한 직원에겐 전 직장에서 받던 급여의 80%를 4년 동안이나 국가가 책임져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국가는 적성과 경력에 맞는 새 일자리 연결을 위해 개별적으로 관리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은 필요 없는 사람을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고 노동자들은 잘려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걱정 없이 본인에게 더 맞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이것은 기업도 잘되고 노동자도 잘되는 윈윈시스템이며, 이것을 유연성(Flexibility)과 안전성(Security)을 결합한 플렉시큐리티(Flexicurity)라 부른다.
또한 행복지수가 높은 원인 중 하나는 교육시스템에 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학원에 다니지도 않고 사교육비 걱정도 필요 없다. 경쟁 없는 사회, 경쟁 없는 학생들인 것이다. 덴마크는 교사들이 각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교사 본인이 결정하는 자율권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이고 필요 없는 부분까지 교육하지 않는다. 교사 본인이 이 학생에게는 이것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덴마크 교사들은 교육의 주체로서 더 많은 사명감과 연구를 하게 되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과정을 국가가 주도하고 교사의 생각과는 상관 없이 무조건 똑같은 내용을 주입시키며 성적순으로 일렬로 세워 대학에 진학시키는 방식으로는 결국 교사들이 무기력하게 된다. 교육의 주체에서 교사들이 밀려나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와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덴마크 학생들은 이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우는 즐거움과 성장하는 의미를 찾는 공부이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이런 경제시스템이나 교육시스템이 행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덴마크 국민들의 행복의 토대는 ‘얀테의 법칙’이란 것이다. ‘보통 사람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 작가 악셀 산테모제가 쓴 소설 ‘도망자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서 건너다’에 나오는 법칙이다. 그는 얀테(Jante)라는 작은 마을 사람들을 등장시켜 소설 속에서 행복해지는 법칙을 말한다.
이 법칙을 살펴보면 1)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2)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3)다른 사람보다 똑똑하다고 생각지 말라. 4)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자만하지 말라. 5)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 6)다른 이보다 중요할 거라고 생각지 말라. 7)뭐든지 잘할 거라고 여기지 말라. 8)다른 사람이 너를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9)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비웃지 말라. 10)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11)당신에 대해 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상 11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얀테의 법칙의 요점은 스스로 특별하다고 비교 대상에 올려놓지 말고 “나는 평균보다 낮은 사람이다”라는 겸손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라고 하는 것이다.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가 된 것은 사회적 제도의 뒷받침이 선행되기도 하지만 평등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공동체적 문화가 뿌리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웃음은 평등하다. 웃음은 평등한 사회적 가치를 제공한다. 그리고 웃음은 겸손함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신뢰 받는 사회를 이루어 낸다.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는 존중과 신뢰로 이루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웃는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웃음은 나의 호의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심부름꾼이고 웃음은 우리 공동체를 밝고 맑고 아름답게 하는 촉매제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첫 걸음은 웃음이다. 웃어서 행복한 우리나라를 만들자.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