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기 짙어지고, 곱게 물든 단풍이 유혹하는 계절 10월에는 각 지역에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동두천시에서도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희망나눔 천사데이행사를 시작으로 마라톤·걷기·달리기대회, 연예인 천사콘서트 및 제23회 소요단풍축제(청소년풍물축제, 봉산탈춤, 서예전시, 청소년오케스트라연주, 사진전시, 거리미술축제, 가족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을 “친환경 관광·레저·휴양도시로의 메리트를 높이기 위해 21세기 문화관광욕구에 맞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고, 혀끝으로 음미하고, 향기에 취하는’ 오감(五感)을 제공하는 행사로 누구나 또 오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천사의 도시’ 동두천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사랑도 전하고 문화향연에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 10월4일 오후 1시 천사의 사랑이 동두천에서
매년 10월4일이면 사단법인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주관, 동두천시 후원으로 개최하는 천사데이 행사에 전국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천사데이는 연인들끼리 사탕과 초콜릿을 주고 받는 국적불명의 발렌타이·화이트 데이 등의 상술에 돈을 쓰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 2002년 3월 종교·나이·직업을 떠나 동두천에서 뜻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한 천사운동으로,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수술비 지원 등 도움을 주고 있는 나눔의 행사다.
각박해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1만원의 행복’을 느끼는 시간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4일 오후 1시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감성나눔 1004데이’ 행사는 KBS1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10km, 5km 마라톤대회·걷기대회 및 연예인 자선경매(www.istyle24.com),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천사콘서트, 천사기동봉사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23회 소요단풍축제를 꼽을 수 있다.
가을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소요산과 시 전역에서 펼쳐지게 될 각종 공연·전시·축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소요산을 찾는 수 많은 관광객에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감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요단풍축제의 주요행사는 전통과 예술이 살아 숨쉬며, 전통풍물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시립이담풍물단과 청소년풍물단이 함께 하는 전통예술축제(10월24일 오후 1시 소요산 야외음악당),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춤과 노래를 오색단풍과 함께 펼치는 동두천 봉산탈춤 정기발표회·소요국악한마당(10월25일 소요산 야외음악당),
청소년과 함께 하는 클래식음악회인 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회(10월12일 오후 6시 시민회관 공연장), 신천의 생태환경 사진과 회원들의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동두천사진동우회 사진전(10월17∼24일 신시가지 차없는거리), 전시장이 아닌 거리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축제인 동두천거리미술축제(10월18일 오후 1시 동두천종합운동장), 전국서예대전 수상작품을 전시하는 제3회 소요산 전국서예대전(10월29일∼11월2일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생명존중과 평등을 표현한 가족뮤지컬(10월3일 시민회관 공연장), 과학뮤지컬인 아동인형극(10월22∼23일 시민회관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문화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동두천시 문화체육과 031-860∼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