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용민)는 사무소에서 주최한 '제1회 북한산둘레길 유튜브 공모전' 대상 수상자 오민우씨가 상금 100만원 전액을 농교육 대안학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처인 ‘소보사(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 대안학교는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아기, 농청소년들을 위한 배움터이다.

12일 소보사 대안학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오민우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북한산도봉사무소와 소보사가 함께 제작한 국립공원 소개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며 “앞으로 수어로 표현한 자연생태에 관한 영상이 많이 제작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강지현 행정과장은 “북한산 둘레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행한 유튜브 공모전 상금이 뜻깊은 곳에 쓰여 공모전 취지가 더욱 빛났다”며, “기부자의 희망처럼 소보사 대안학교와 협력을 통해 수어영상 제작하여 농청소년에게 국립공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