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주민소환 시민모임’은 12월1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2월17일부터 총선이 마무리되는 기간까지 주민소환 추진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시민들은 안지찬 의장의 이해할 수 없는 의정활동에 의문을 가져왔다”며 “안 의장의 직권남용에 가까운 납득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순수한 시민들을 정치세력화하고 특정목적을 가진 불순세력으로 왜곡하여 정치투쟁으로 변질시킬 우려가 염려돼 주민소환 활동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그렇다고 안 의장의 비민주적 의정활동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9월6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91회 임시회에서 안 의장이 ‘전철 7호선 연장구간 노선변경 촉구 건의안’을 상정하지 않자 “공약이 헌신짝처럼 버려지거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자질 없는 시의원의 행동”이라며 “민의를 왜곡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안 의장에 대해 주민소환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