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원 출신인 국은주(54) 전 경기도의원이 12월30일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가졌다.

국 예비후보는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지역 민심을 저버리지 않겠다. 할 말은 당당하게 하고 관철시킬 사안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자신만을 위해 지역민을 내동댕이친 정치인이 아닌 섬세하고 강단 있는 의정부 여성정치인 국은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 예비후보는 “막연하고 거창한 공약보다는 지역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 속 공약으로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합쳐내겠다”며 “국은주의 주특기인 ‘골목투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투어로 자영업자, 주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선거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 예비후보는 “시민을 향한 열정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구석구석 찾아가는 민주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국 예비후보 기자회견장에는 이경호 의정부시자립생활센터 소장,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부모들, 유정순 21세기 여성정치연합 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평생 장애인 당사자로 살면서 장애인으로서, 여성으로서의 어려움과 삶의 경험이 앞으로 선거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마선언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국은주 예비후보입니다.

저는 의정부시의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던 지방 정치인이었습니다. 요즘은 현장 정치를 잠시 접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가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저의 작은 의지에 지역민들의 큰 지지와 열망이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정국을 바라본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암울한 긴 터널에 갇혀 있는 중앙정부의 정책 오류는 물론 아귀다툼에 빠져 허덕이는 국회가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결혼마저도 포기하려 합니다.

자영업은 지속된 경기침체로 폐업이 속출하고, 부모세대는 북한과의 실익 없는 평화정책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불안한 외교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 같은 비참한 현실을 저만 느꼈겠습니까? 지역민들도 실감하고, 전 국민이 공감하는 우리 모두의 안타까운 국정 문제일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과 경제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국가의 미래와 차세대가 안고 갈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 국은주가 나섰습니다.

비록 신체적 장애가 있고, 체구가 작은 여성이지만 지난 7년간의 지방의회 활동을 하면서 강단 있는 여성정치인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합니다.

저 국은주, 당리당략에 휩싸여 이리저리 끌려 다니지 않겠습니다.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지지해준 지역민심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할 말은 당당하게 하고, 관철시킬 사안은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저 국은주를 믿고 선택해 주십시오.

자신만을 위해 지역민을 내동댕이친 정치인들에게 ‘그놈이 그놈’이라고 느끼셨다면, 이제 섬세하면서 강단 있는 의정부 여성정치인 국은주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의정부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시민을 섬기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거대한 개발사업이나 현실 가능성이 희박하고 막연한 사항을 약속하지 않겠습니다.

지역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 속 공약을 제시하겠습니다.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합쳐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제부터 국은주의 주특기인 ‘골목투어’를 시작하려 합니다. 자영업자, 주부, 학생, 어르신, 샐러리맨, 장애인, 소외계층은 물론 선배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선거기획사가 만들어주는 공허한 공약이 아닌 실질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천 가능한 내용을 집약해 주된 선거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