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노동사무소는 성경원 부당징계 논란과 관련, 정진희 생활지도원에게 내려진 징계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본지 12월1일자 4면 참조>

12일 의정부지방노동사무소는 정씨가 진정한 ‘부당징계와 복직 후 업무 미지정’에 대한 처리결과 중간회신을 통해 “정직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되며 곧 형사입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무배치전환에 대해서는 권리남용이라고 볼 수 없으며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판단돼 내사종결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에 대해 성경원 금속노조측과 정진희 생활지도원은 “원장의 업무배치 권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징계후 업무를 주지 않은 문제에 대해 진정을 올린 것인데 문제의 핵심이 제대로 다뤄진 것 같지 않다”며 “재조사 신청과 함께 원직복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당징계와 관련해 업무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므로 원직복귀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부당징계 결정이 내려졌지만 아직까지도 원장은 아무런 사과의 말도 없다”며 “원장에게 부당징계에 따른 정신적, 경제적 보상은 물론 공식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