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최근 봄철 산림 내 불법 임산물 채취 단속을 실시하던 중 관내 국유림에서 고로쇠 수액을 절취하던 A씨를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지역 고로쇠 작목반으로 일하고 있는 A씨는 국유림에서 3월 전후 수액 유동기에만 채취할 수 있는 고로쇠 나무 40여 본에 구멍을 뚫고 호수에 연결하여 대형 물탱크에 수액을 받는 과정에서 적발되었다.      

수액 불법채취는 대부분 채취 도구 등을 감추기 위하여 낙엽이나 흙 등을 덮어 둘 뿐만 아니라, 기구의 위생관리가 적절치 않아 오히려 세균 덩어리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만큼 단속을 더욱 강화하여 위법행위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국유림관리소 강기래 소장은 “산주의 동의를 받지 않은 임산물 채취는 절도에 해당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범죄”라며, 소중한 산림자원이 적법한 절차와 올바른 관리를 통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