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주시위원회(양주, 동두천, 연천)는 4월22일 논평을 내고 “동두천시장은 시민에게 예의를 갖추라”며 “시민의식이 빵점이 아니라 시장의 예의가 빵점”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최용덕 시장이 4월20일 간부회의에서 한 ‘낮은 투표율은 시민의식이 빵점이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두고 “시민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투표를 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권이고, 투표를 권장하는 것은 국가와 공무원들의 임무”라며 “그러나 투표를 하지 않는 것 또한 서울시의 무상급식 가부를 묻기 위한 주민투표에서처럼 유권자의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동두천시민을 대표하여 시의 행정을 총괄하는 시장에게 ‘시민의식이 빵점’이라는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다”며 “시장은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에게 비난할 자격이 없다. 오히려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로 갈 수 있도록 권장하고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의 동두천시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10%나 높으며,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치의식이 한껏 높아진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아진 것”이라며 “오히려 최 시장은 자신의 시간을 내어 참정권을 행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 시장은 감사를 하기는커녕 시민의식 운운하며 비난했다”며 “투표율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을 권장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표이지 학교 시험성적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시장이란 자리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시장이란 직위를 가진 자는 마땅히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겸허하고 예의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 총선 압승에 대해 ‘늘 겸손하겠다’는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 최 시장이 자신을 선출한 시민들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하며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