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행정 전형 보여주는 대표사례

 밀실행정의 전형인 영상문화사업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마저 비공개로 진행돼 빈축을 사고 있다.
동두천시의회가 2005년 동두천시 행정사무감사 중 비공개로 진행한 곳은 영상문화사업단이 유일.

2006년 예산안 심의 중 홍석우 의원이 “이제는 시가 영상문화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될 때”라고 지적해 2년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사업이 공개될 듯 싶었으나 12일 시의회는 “영상문화사업단 행감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혀 시민은 물론 이날 취재를 나간 기자들도 공청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시의원들은 “영상문화사업단이 사업추진을 위해 비공개 진행을 요구해 이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며 “행감 공개진행시 시의 이익에 반할 수 있는 사항이라는 담당부서의 말에 동의해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상문화사업 공개시기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한 의원은 “행감에서도 사업진행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조만간’이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시의원들이 공개시기를 정해 요구할 수도 없다”고 말해 ‘맥빠진’ 행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