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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가 7월23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4대 3으로 부결하자 최용덕 시장이 격앙했다.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 시장은 7월24일 상패동 지주들과 회의를 열고 “제가 지금 격앙됐다. 솔직히 제가 아니었으면 국가산단 여기까지 못왔다. 2년 동안 세종시, 국회, 국무조정실 수없이 다니며 난리 쳐서 여기까지 왔고, 정성호 의원 도움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정치적 목적이 있다. 정계숙 의원 주축으로 반대를 했는데, LH에 김성원 보좌관이 협약서 내용을 바꾸자고 한 것 같다. 시장이 하니까 협약서에 30%만 사겠다고 고쳐서 자기들이 시에 도움줬다고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동두천시와 LH의 역할 배분 내용을 담은 협약안을 보면, 사업 준공 3년 뒤 산업시설용지 100%를 시가 매입하고, LH의 상수도(19억2천만원) 및 하수도(12억6천만원) 원인자부담금을 면제해주며,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사업비(도비 50억, 시비 50억)까지 LH에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다.
최 시장은 “100% 완판 안되면 시장 그만두겠다. 국가산단 완성 뒤 1년 안에 다 팔면 된다. 의원들도 발 벗고 나서 1년 이내에 팔 생각을 해야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의원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하루라도 빨리 의원들은 각성하고 재심의해야 한다. 재심의하지 않으면 의원 2명을 잘라야 한다. 그럼 민주당 3명하고 나머지 2명 남으면 3:2로 이길 수 있다. 의원 자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7월23일 무소속인 정문영 의장과 박인범 부의장, 미래통합당인 김승호 의원과 정계숙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수, 최금숙, 김운호 의원은 찬성했다. 동두천시 계획대로라면 6년 뒤인 2026년에야 미분양 용지 매입 여부 윤곽이 나오며, 최 시장의 현재 임기 중은 아니다. 차기 지방선거는 2022년이다.
최 시장은 “자기들도 국가산단을 공약했는데, 지금 와서 반대하면 어떻게 하냐.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 때 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동력이 떨어진다”며 “시민들에게 부탁한다. 의원들을 때리든가 해서 재심의를 요구하라. 이럴 때 저한테는 시민들의 힘과 동력이 필요하다. 제가 앞장설 수는 없다. 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의원들에게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시장 폄하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다. 정계숙이가 김성원이를 데려다가 LH와 새로운 협약서를 만들어 시장의 무능력을 입증시키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힘이 약하다면 사회단체장협의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