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이 11월26일 김형오 국회의장, 이한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등 국회의원 51명에게 동두천경찰서 예산 지원 건의문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동두천경찰서 신설에 따른 사업비는 총 218억원으로, 2008년도에 5억원이 확보되었고 지난 11월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70억원이 계상되어 12월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오세창 시장은 건의문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 부대가 주둔하여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고, 경원선전철 1호선 개통으로 인구가 늘어 범죄 발생빈도가 높아 치안수요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1981년 7월1일 시승격 27년이 지나도록 경찰서 없이 1개 지구대, 1개 파출소에 경찰관 56명이 시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여 경찰 1인당 1천625명으로 전국 평균 500명보다 3배 이상 많아 치안상황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통계적인 수치와 접근도 중요하지만 57년간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참아 온 그동안의 희생을 다소나마 보상하기 위해서도 동두천경찰 신설 예산이 조기에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