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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소통행정’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다
취임 100일 앞둔 의정부시, ‘현장·소통·협업’ 중시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노력
  2022-10-04 11:01:56 입력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시정 슬로건에 발맞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들과의 ‘소통행정’ 추진 등 탈권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입통제시스템 운영 중단, 시청 로비는 ‘시민갤러리’로 탈바꿈
의정부시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청 내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직원들은 신분증, 민원인들은 방문증이 있어야 청사를 출입할 수 있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불통행정’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 김동근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7월1일부터 청사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민들은 출입통제시스템 없이도 자율적으로 공무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시청 문을 열고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과 협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첫 실천”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시청 본관 로비도 ‘시민갤러리’로 조성했다. 시청 로비가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시의 정책을 알리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이 전시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의정부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갤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현재 시청 로비는 시민들의 상상력, 이야기,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7월에는 어린이들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8월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이, 9월에는 마을공동체 시민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의정부시는 시청 내 다른 공간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폭넓게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운영,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김 시장은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7월8일부터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첫 걸음으로 시작한 ‘현장시장실’은 시장이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듣는 현장의 소통 정책이다. 

많은 시민들이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시장을 만나러 ‘현장시장실’을 찾았는데, 김 시장은 찾아온 시민 모두와 끝까지 소통하며 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시민들이 건의하는 민원은 대부분 생활 불편인 경우가 많아 불가능한 민원의 비중은 크지 않다. 

특히 김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며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민원의 핵심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방침과 처리를 지시하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의 불편을 부담 없이 시장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모습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역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는 점도 시 행정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든지 시장을 찾아와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끊임없이 소통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시장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4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운영되고 있다.

◆훈시 위주 월례조회 폐지, ‘미래가치 공유의 날’로 운영
의정부시는 지난 9월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2년 9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롭게 기획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매월 초 월례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9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에서 다룬 미래가치(주제)는 생태도시다. 김 시장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 의정부’라는 주제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5가지 기본방향과 시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직원 발표 순서에서는 환경관리과 안기원 환경행정팀장이 ‘친환경 생태도시 브라질 쿠리찌바시’라는 주제로 쿠리찌바시의 도시계획, 교통,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친환경 정책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 뒤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열거하며 직원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과 안 팀장이 생태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서로 질의하고 답변하면서 ‘앞으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시장은 “앞으로 매월 개최될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통해 우리 시가 추구할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살기 좋은 의정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 운영, 협치하는 정책 거버넌스
의정부시는 시의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고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워킹그룹은 시민대학플랫폼 구축, 장암수목원 조성, 아이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자일동 생태마을 조성,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사업,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기업 유치,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캠프 레드클라우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하천 활용방안 등 11개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분야 민간 전문가가 각 워킹그룹의 좌장을 맡고 관련 부서와 민간분야 종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민·관·학이 협치하는 정책 거버넌스로 운영된다. 워킹그룹은 각 주제의 상황에 맞게 6~15주간 진행되며 주제토론, 자료조사, 현장답사, 사례방문, 실행계획 수립 등 전체적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의정부시는 현장성과 실행성을 강화한 방식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그동안 관례적으로 진행해왔던 자문회의와 연구용역의 한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실행가능한 과제가 설정되면 담당부서는 6개월 내에 정책을 수립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공유 및 수정·보완을 거쳐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정책주제에 해당되는 부서들이 함께 참여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부서간 협업과 민관의 협력을 촉진하고 조율한다. ‘자일동 생태마을 조성’ 워킹그룹의 경우, 그린벨트지역을 관리하는 도시계획과 개발제한구역팀을 중심으로 복지정책과, 도시농업과, 녹지산림과가 함께 참여한다. 좌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가 적극 협업하여 정책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수립되고 유기적인 연결성을 갖고 실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진 좌장(전 행정안전부 공간혁신자문단장)이 이끄는 ‘일하는 방식 개선’ 워킹그룹은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첫 번째 과제로 부시장 집무실을 축소하여 2개의 회의실을 추가로 조성, 누구나 편하게 회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9명의 실무자로 구성된 ‘일하는 방식 개선’ 워킹그룹은 앞으로도 종이 없는 보고방식, 의전 축소 문화조성 등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하나씩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정책혁신플랫폼은 의정부시가 현장·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11개 주제의 워킹그룹 외에 앞으로도 담당부서가 자체적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작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능동적인 조직문화와 문제해결 지향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 개최, 국제행사 유치
의정부시는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를 개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올해로 17회를 맞은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을 아시아에 소개하는 ‘아시아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상징하는 핵심 아이콘이자 글로벌 문화콘텐츠 플랫폼이다.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는 아시아 25개국에서 초청된 각국 대표 모델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시에 체류하면서 다채로운 패션쇼 런웨이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콘텐츠인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는 아시아 25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할 예정으로 아시아 국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아시아 톱모델 및 한류스타 시상식, 케이팝 공연, 유명디자이너 및 브랜드 패션쇼 등을 통해 의정부시 관련 콘텐츠 2천여개를 개발한다. 국내 및 해외 기사 600여건, SNS 게재 1억뷰 이상의 노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로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행복로축제’와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아시아 모델들이 행복로축제 기간 중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쇼 및 프로필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아시아 오픈 컬렉션’ 역시 행복로에서 진행해 행복로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오픈 컬렉션에는 의정부시민들이 아시아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개최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행복로축제와 연계하여 의정부시민,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향유-소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여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 것이다. 

김 시장은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통해 의정부시는 새롭게 역동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행사 개최를 통해 의정부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향후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 등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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