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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양주시가 유양동 아트센터를 옥정동 새빛뜰공원으로, 어울림센터는 광적면 석우리 시유지로 이전하겠다고 9월18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재산 가치 및 삶의 질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양주1동 주민들이 간담회를 열고 반발했다.
양주역푸르지오 및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양주역세권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9월19일 오전 10시30분 양주1동 주민센터에서 아트센터·어울림센터 이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주1동 노인회장,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회장, 주민, 양주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정현호 시의원만 참석했을뿐, 그동안 아트센터 객석 규모 확대를 강하게 요구해 사업 지연을 유발시킨 당사자들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모두 불참했다. 주최 측은 정덕영 시장은 물론 민주당 한상민·이지연 시의원, 채정선 도의원에게 참석을 요구했지만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최 측은 사전질의서를 통해 ▲개발제한구역(GB) 환원 연장 공식 요청 여부 ▲유양동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 가능성 ▲이전 후보지 검토 과정 ▲아파트 인접 축사 문제 ▲양주역세권 대체 인프라 계획 등을 물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아예 만나주지 않고 있다. 조만간 경기도를 찾아가 개발제한구역 환원 연장 여부를 질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현호 의원은 “정덕영 시장이 취임하고 나서 의회로 찾아와 ‘아트센터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며 “그 때 옥정으로 가더라도 국비 말고 시비만 1,300억원 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에 ‘고민 중’이라고 하더니 어제(9월18일)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무대뽀 행정’을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 대안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어울림센터 부지의 축산농가는 수용 보상비를 받지 못해 재산과 건강을 다 잃었다”며 “양주시가 수용할 것이라고 해서 10억원을 대출해 연천에 농장 부지를 매입했는데, 지금 이자도 내지 못해 건물을 팔았다. 이런 행정이 어디 있냐?”고 따졌다. 또 “양주역세권에 경마장 유치를 검토하겠다는 말은 또다른 희망고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은 “정덕영 시장도 안 오고, 다른 시의원들도 오지 않은 ‘반쪽 공청회’다. 정치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다른 주민은 “시장이 부족한 것이 많아 양주시 행정이 한심하다”며 “정성호 국회의원도 안 오고. 옥정 주민만 사람이냐? 우리도 사람이다. 대안 없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탁상행정 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우리들 의견은 듣지 않고 마음대로 결정하냐? 지역 균형발전 고려 없이 옥정은 유권자가 많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적은 시장 고향이고”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장실을 쳐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최 측은 정덕영 시장에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정말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관계기관에 공식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환원 유예를 요청하고 기존 유양동 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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