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17.07.26 (수)
 
Home > 사설/칼럼 > 사설
 
안병용 시장의 부적절한 주민 형사고소
  2013-11-19 10:32:51 입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주민들을 무더기 형사 고소하여 결국 벌금형을 받게 한 사건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에 틀림없다.

‘섬김행정’을 입버릇처럼 강조해왔기에 피고소 당사자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 주민들의 실망감은 클 것으로 보인다.

시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욕보이고 공무원들을 귀찮게 한 ‘불법 시민’들에게는 아량보다 법적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 ‘무관용의 보복’을 감행한 것에 다름 아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011년 3월30일 목영대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장 등 7명을 공무집행방해죄(폭력 및 현주건조물침입 점거, 퇴거 불이행 등)로 고소하여, 2년7개월 뒤인 2013년 10월31일 벌금 560만원을 받게 했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고소인인 안 시장이 사실상 재선을 도전하며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성대하게 연 날이었다.

이 날 벌금형을 받은 7명 중 목영대 위원장을 제외한 주민 대부분은 많게는 76세에서 적게는 60세에 이르는 어르신들이어서 특히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 이들은 특별히 무엇을 바란 게 아니었다. 그냥 ‘내 집에서 여생을 마무리하게 뉴타운을 추진하지 말라’며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안 시장은 뉴타운 개발로 쫓겨날 수만명의 시민들, 생존권을 지키려는 수많은 어르신들에게 법을 어기고 도전하면 짓밟겠다는 본때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역대 의정부 민선시장이 주민들을 형사 고소하여 벌금까지 먹이는 일은 없었다. 당시 뉴타운을 강하게 추진하며 반대주민들을 호통치던 안 시장에 대해 농성 주민들은 “시장이 ‘누울 자리를 보고 똥을 싸라’며 고압적인 자세로 망언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안 시장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결국 뉴타운 계획은 철회했으나 이들에 대한 고소는 끝내 취하하지 않고 법원에 탄원서만 제출하는데 그쳐 더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안 시장도 사람인 이상 본인을 모독하고 야유하는 쪽에 반감을 사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섬김행정’을 시정방침으로 내세우며 시민을 우선하겠다는 사람이 힘없는 노인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까지 가는 것은 매우 옹졸하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개인 안병용’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는 공인으로서의 ‘시장 안병용’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벌금 폭탄을 맞은 주민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앙금을 털어내는 게 옳다. 미우나 고우나 시장으로서 섬겨야 할 사람들 아니겠는가 말이다.   

2013-11-19 10:40:41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2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이의환 삼년의 긴 뉴타운 투쟁은 485 22/6 11-19 22:52
원칙대로 법과 원칙대로 468 16/13 11-19 19:10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클린인터넷코드 : db01ee4e21
클린인터넷을 위해 빨간글씨를 입력하세요.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G마크 인증 친환경 양주골쌀 CF
 
양주 어디까지 가봤니?
 한국휠체어컬링, 국제대회 정상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려라
 두 달 간의 한전 경기북부지역본
 회천중 김채은, 대통령배 전국볼
 안병용 시장, 대한민국 신뢰받는
 홍석우 의원, 경기도 소상공인
 제1회 송산권역동 조찬포럼 개최
 홍콩·대만, 여름에도 인플루엔
 동두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
 양주희망도서관, 청소년 마음성
 국립자연휴양림, 성수기 안전하
 권재형 시의원, 추동공원 아파트
 신곡1동 폭염대비 안전점검 캠페
 의정부시 나라사랑 무궁화 전시
 자금동 무더위로부터 취약계층
 양주시, 2017년 아이돌보미 모집
 “자원봉사로 여름방학 알차고
 도, 북한이탈여성 자녀양육 프로
 나만 알고 있는 경기북부의 숨겨
 신한대 2018학년도 수시모집 요
 ‘인문학, 예술교육에 물들다’
 경기도, 7개 일자리우수기업 고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 청주 수
 양주시민회 백석지역회 '실버카'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폭우 대
 국은주 도의원, 전국발달장애인
 무한돌봄희망센터가 전하는 선(
 하수도 요금 현실화 방안 조찬포
 송산2동 호반베르디움1차 현장민
 
박경수 시의원 남편 장례식장 신청 취하
 
회천중 김채은, 대통령배 전국볼링 여중부 3관왕
 
“그곳은 우리에게 길이었고, 길이 아니었다”
 
국내 유일 OPBF 챔피언 노사명 “이기려고 도쿄에 갔다”
 
박순자, 장애인 일자리 확대방안 당부
 
유진현·임상오, 택시운전대 잡았다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려라
 
다이쇼 정변과 군국주의
 
“편의점에서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았을 경우 어떤 처벌을 받나요?”
 
50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엄마부대 ‘맘쓰고’, 소외된 곳 미용봉사
 
 
 
 
 
 
 
 
 
 
 
양주시 의회
기억을 넘어 희망으로,희망을 넘어 실천으로
영상촬영전문 프라임미디어
 
 
 
신문등록번호 : 경기 다 50139 |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 팩스 : 031-838-2580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