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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찾는 길
  2017-08-10 11:38:46 입력

넓은 공원 벤치에서 어떤 젊은이가 햇살 가득한 오후의 한가함을 즐기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들, 하늘의 구름들, 아장 자장 걷고 있는 비둘기들, 편안한 마음으로 주위 풍경을 즐기며 혼자만의 생각에 잠길 때였다. 누군가 옆으로 와 지팡이로 젊은이를 툭 건드렸리며 이야기하였다.

“여긴 내 자리일세. 비켜주게 젊은이.” 80은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비키라고 손짓을 하면서 말하고 있었다. “아니, 비어있는 벤치가 많이 있는데 왜 굳이 이 자리에 앉으려고 하십니까?” “여긴 내 자리라니까. 20년 간 나는 항상 이 자리에만 앉아 쉬었다고.”

젊은이는 마음이 조금은 언짢았지만 이 할아버지가 20년 간 이 자리에서 평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했을 것을 생각하며 자리를 양보하여 주었다. 건너편 벤치에서 평온한 모습으로 미소 짓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니 자리 양보를 잘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편했던 마음은 금세 사라졌다.

40년 세월을 함께 수도원에서 생활하였지만 한 번도 다투지 않은 두 수도승이 있었다. 어느 날 한 수도승이 다른 수도승에게 말했다. “우리가 40년 간 함께 생활했지만 한 번도 다툰 기억이 없네. 이제 우리도 한 번쯤 다툴 때가 되지 않았나? 어떻게 생각하시나?” 다른 수도승이 대꾸했다. “좋아. 당장 한 번 다투어보자고! 무얼 가지고 다툴까?” “이 빵 조각, 어때?” “좋아. 그럼 이제 이 빵 조각을 놓고 다투어 보자고! 자네가 시작하게.”

한 수도승이 말했다. “이건 내 거야. 내 빵이라고!” 그러자 다른 수도승이 말했다. “그래? 그럼 자네가 그 빵 먹게나.” 평화는 “여긴 내 자리다” “이건 내 빵이야” 그래서 누구와 나누어 가지는 것이 싫은 마음에 의해 깨진다. 바로 욕심과 집착으로 굳어진 마음에 의해 평화는 깨지는 것이다.

그러나 벤치 자리를 양보한 젊은이처럼, 또 빵을 먹으라고 양보한 수도승처럼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이 평화를 유지시킨다. 우리는 항상 가슴속에 욕심과 집착의 마음도 있고 이해와 배려의 마음도 동시에 가지고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고통과 갈등과 괴로움으로 긴장된 삶을 살아가기로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며 살기도 한다. 우리의 가슴은 이 같은 이중적인 갈등으로 왔다 갔다 하며 살아가게 된다.

오래 전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싫증이 났다. 인간들이 시도 때도 없이 계속해서 무엇이든지 달라며 떼를 쓰고 귀찮게 했던 것이다. ‘아무래도 숨어있어야겠다’고 생각한 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물었다. “내가 어디에 숨으면 좋겠는가?”

한 천사가 말했다. “땅 위의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숨으십시오.” 다른 천사가 말했다. “아닙니다. 거긴 인간들이 금방 올라올 거예요. 깊은 바다 밑바닥에 숨으십시오. 거기라면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천사가 말했다. “달 뒤편에 숨으십시오. 인간들이 감히 그곳으로 가볼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거기가 최고로 숨기에 좋은 장소지요.” 또 다른 천사가 이야기 했다. “인간은 달 뒤편까지도 쫓아올겁니다.”

하나님이 지혜의 천사에게 물었다. “그대는 내가 숨을 만한 장소로 어디를 추천하겠는가?” 지혜의 천사가 대답했다. “인간들 가슴에 숨으십시오. 그곳이 인간들 발 길이 닿지 않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가슴에 숨어 계시기로 하였다.

우리가 인간의 소욕대로 살면 평화가 깨진다. 욕심과 집착, 증오와 분노, 걱정과 근심, 고통과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가슴속 숨어계신 하나님 소욕대로 살면 사랑과 평화, 용서와 자비, 온유와 인내하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숨어 있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내가 알아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당신은 이 넓은 세상에 평화를 퍼뜨리는 가치와 의미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목적도 이 평화를 온 세상 곳곳에 퍼뜨리려는데 있다.

이제 내가 알아차리고 깨어 있을 수 있는 연습을 한 번 해보자. 먼저 눈을 감는다. 그리고 몸의 느낌에 집중한다. 어깨, 팔, 등에 닿은 옷감이나 스치는 바람의 감촉을 느껴본다. 감촉을 다 느꼈으면 물건에 닿아 있는 손바닥, 걸상에 걸친 엉덩이, 구두를 신고 있거나 운동화를 신고 있거나 맨발로 바닥에 서 있는 감촉들을 자세히 살피고 느껴본다.

다시 한 번 어깨, 팔, 등, 손바닥, 엉덩이, 발바닥으로 옮겨가며 그곳들의 감촉을 놓치지 않고 느껴본다. 한 번 더 천천히 어깨, 팔, 등, 손바닥, 엉덩이, 발로 내려가며 그 느낌을 느껴본 뒤 눈을 뜬다. 이 연습을 마치고 났을 때 당신에게 편안함이 느껴지는가?

드물게 긴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몇 번 더 계속하면 대부분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소리 내지 않고 무음소로 조용히 30초 간 웃는다.

그러면 당신은 평안을 찾고 가슴속에 있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여기 깨어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숨어 계시는 하나님의 경이를 느끼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 모으기를 늘 일상화하면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 일을 바라보게 되어 내가 하고자 했던 세상 일도 더 잘 풀린다. 평안을 찾아가는 길은 5분이면 충분하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7-08-10 11:45:4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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