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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가른 서계 사건
  2017-11-08 10:41:12 입력

서계 사건은 19세기 중엽 조선과 일본의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된다.

일본은 1867년 에도 막부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메이지 천황에게 대권을 이양하는 대정봉환이 이루어졌다. 일본은 1868년 1월 모든 외교권을 신정부가 접수하고 일본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 공관에 알렸지만 조선과의 외교는 종래대로 대마번의 번주 관할로 남겨둔다.

하지만 메이지 정부는 대마도주에게 황실의 권위나 국체의 위엄을 손상하는 문구를 쓰지 말 것과 조선 국왕에 대한 일본 천황의 서열상 우위를 명확히 표현할 것을 요구했다.

1868년 6월 일본은 조선으로 왕정 복고의 사실을 알리는 사절단을 구성해 그해 12월 조선 동래에 새로운 내용을 담은 외교 문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조선의 집권자 흥선대원군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원군은 일단 일본 사절 대표의 서계 형식이 격식에 어긋난다며 이를 거부했고, 이에 분노한 일본은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조선을 정벌하자는 이른바 정한론이 제기됐다.

일본은 세계사의 조류 변화에 따라 개국을 단행했지만 조선은 기존의 사대교린 정책을 고수하며 서양과의 교류를 전면 금지했다. 특히 서양세력과 손을 잡은 일본을 고깝게 여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서계 사건은 일본의 조선침략 의지를 북돋아준 계기가 됐다. 얼마 안 지나 일본은 흥선대원군의 하야를 계기로 조선의 대외정책 변화 가능성이 보이자 곧바로 운요호 사건을 유발시켜 강화도조약 체결을 강요했다.

이때부터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가는 불행의 역사를 겪게 된다.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한 위정자들의 시대착오적인 판단은 애꿎은 백성들의 희생을 강요하기 마련이다.

칼럼니스트

2017-11-08 10:48:3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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