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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2018-02-07 10:03:16 입력

한 남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그리고 의사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선생님. 저는 하루하루가 재미 없고, 의미도 없고, 너무 지루하기만 합니다. 아무 의욕도 없고, 살아가야 할 이유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느니 하루라도 빨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의사가 대답했다. “내가 좋은 방법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환자가 대답했다. “아니,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럼 가르쳐 주세요.”

의사가 말했다. “내가 하라는 대로 꼭 하겠다고 약속부터 해주세요.” 환자가 대답했다. “물론이죠. 왜 실천하지 않겠어요? 약속하지요.”

의사가 말했다. “그것은 당신이 딱 하루 밖에 살 수 없다고 상상하는 것입니다. 집에 들어갈 때도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침대에 누울 때도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잠에서 깰 때도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아내와 아이들 얼굴을 볼 때도 ‘이것이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로구나’, 회사 동료들과 식사할 때도 ‘이것이 마지막 식사로구나’, 차를 타고 집에 올 때도 ‘내 생애 이것이 마지막 풍경이로구나’ 하면서 이 모습들을 앞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걸 바라보세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는다면 그 때 저를 또 한 번 찾아오세요.”

남자는 별로 내키지 않는 듯 시큰둥한 채로 돌아갔다. “마지막이라? 그래서 어쨌다고?” 그리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막 석양이 질 무렵 노을이 물들고 온통 도시는 노을빛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차창으로 물끄러미 이 광경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의사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마지막이라고? 내가 다시는 이 풍경을 볼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이 들자마자 그 풍경은 그에게 의미 있는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내일 다시 볼 수 없다면?” 그러자 풍경 하나 하나를 눈여겨보며 그 광경을 마음에 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어둠이 내려앉고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자 그 모습도 새로운 의미로 보이기 시작했다. “몇 십년 동안 내가 저 가로등에게 눈길을 준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그러고 보니 가로등 모양이 새처럼 보이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오며 생각했다. “아내와 아이들하고도 마지막이라면?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못했는데. 아이들도 제대로 안아준 적도 없었는데. 사랑한다고 가족들에게 뽀뽀도 못해줬는데.”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못다한 말, 못다한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갖가지 후회할 일들이 물밀듯이 밀려온 것이다.

그는 집에 도착해서 열쇠로 문을 열지 않고 일부러 초인종을 눌렀다. 대문이 열리고 20년 넘게 생사고락을 함께 한 아내와 사랑하는 아이들이 그를 따뜻한 미소로 맞았다. 그는 눈물이 핑 돌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오래도록 꼬옥 껴안았다. 그리고 이야기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마음으로 새롭게 깨닫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겠다고. 무의미하거나 재미 없는 인생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의미 있고 모든 것이 다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삶은 경이롭고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매일 매일 웃는 인생으로 바뀌었다.

내일 내가 죽는다면. 나에게 남겨진 인생이 오늘 뿐이라면. 오늘은 나에게 너무나 의미 있고 귀한 날이다. 웃으면서 정말 유쾌하고 의미 있게 오늘을 보내라.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신의 날이다. 오늘 만이 나의 삶인 것이다.

오늘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존귀한 생명이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는 사실이 축복이고 희망이고 감사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에 미소를 보내자! 카르페 디엠!(Carpe diem!)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8-02-07 10:09:4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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