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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안병용 무능행정 8년 고통 끝내야” 도전장
의정부시장 출마선언…천강정 등 의정부갑 정치인들 불참
  2018-02-12 17:28:47 입력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철저하게 계산된 듯한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

정치 철학을 알기 위해 각 정당별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논란이 될 수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깍아내리는 전법을 구사했다. 한 때 부시장을 맡아 의정부시정을 보조했으면서도 안병용 시장의 치적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는 참 잘하고 다닌다”고 인격적으로 비아냥거렸다. 

지난 1월20일 자서전 <7년만의 고향> 출판기념회를 연 김동근 전 부지사는 설 명절 연휴를 사흘 앞둔 2월12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 의정부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출마선언 주 내용은 “안 시장의 무능한 행정으로 지난 8년 시민들이 고통 받았다”는 것이다. 3선에 도전하는 안 시장과의 갈등을 극대화해 설 연휴 동안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전 부지사와 시장 공천경쟁을 예고한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위원장과 갑 지역 구구회·김일봉·조금석 의정부시의원은 불참하는 등 일부 진통을 보였다.

‘의정부 100만 시민시대, 경제시장’을 중심구호로 내세운 그는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으로 글로벌 광역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안 시장은 8년 동안 의양동 통합에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통합시 명칭과 통합시청사 위치를 묻는 질문도 즉답을 피했다.

출마선언문에서는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안 시장의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의정부시는 시장이 바뀌지 않는 한 갈수록 희망이 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한 행정으로 지난 8년 동안 받은 시민들의 고통은 누가 보상할까? 이 고통을 그대로 4년 더 연장할 것인가, 아니면 새 리더십으로 다시 출발할 것인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고 싶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올해 2월 발표된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의정부시는 전국 50만명 미만 60개 도시 중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예 등수를 알 수 없고,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에서는 마등급으로 꼴찌그룹에 속했다”며 “의정부시 행정과 재정이 총체적 파국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경전철 파산 1호 의정부경전철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안 시장은 8년 동안 경전철을 정상화시킬 의지가 있기나 했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의정부시에서 태어나 뼛속까지 토박이인 제가 27년 공직경험 모든 것을 걸고 임기 중에 반드시 의정부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 10위권으로 승격시키겠다”며 “경제시장으로서 ‘의정부 경제 살리기 4년’을 선두에서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시자는 이날 ‘3대 전략 7대 공약’으로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도시’ 1. 더 큰 도시, 의정부 100만 시대(의양동 통합으로 글로벌 광역도시 및 경기북도 추진으로 통일 전진기지 조성) 2. 의정부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미군공여지 첨단산업단지 유치로 신성장동력 창출, UN 제5사무국 설치로 2만명 일자리 만들기, 경전철 정상화 및 시민TF 발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건강도시’ 3. 아이와 노인이 행복한 의정부(다둥이 아파트 지원-3인 이상 자녀 가족에 임대비 지원, 참전용사 수당 현실화-지원조례 제정) 4. 건강한 문화도시 의정부(2020년 의정부 600년 방문의 해 개최, 의양동 국도 3호선 국제마라톤 대회 유치) 5. 산과 들이 함께 하는 생태도시 의정부(전국 최초 시민과 산주가 공동 경영하는 둔산제 운영,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이전)

▲‘소통하는 시정, 열린 도시 의정부’ 6. 함께 소통하는 도시(시정 투명성 회복, 열린시장실 운영) 7. 사통팔달 의정부, 경기북부의 중심(7호선 연장 조기완공, GTX-SRT 연계노선 조기완공)을 제시했다.

2018-02-13 10:33:42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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