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18.10.17 (수)
 
Home > 칼럼 > 하하 오혜열의 웃음이야기
 
버들잎과 웃음
  2018-03-13 15:55:15 입력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의 군대와 싸우기 위해 나주 땅을 점령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 고을을 지나다가 목이 말라 우물가에서 물을 긷던 처자에게 물 한 모금을 청하였다. 처자는 한 바가지 물을 떠서는 옆에 늘어진 버들잎을 하나 띄워서 왕건에게 주었다.

왕건이 물었다. “버들잎을 띄우는 사연이 있는가?” 처자가 대답했다. “장군께서는 필히 멀리서 오신 듯한데 갈증이 너무 심해 물을 급히 마시다 보면 체하실까 걱정이 되어 그리 하였습니다. 버들잎을 불며 천천히 드시지요.” 여인의 사려 깊은 행동에 왕건은 마음 속에 그녀의 미모와 지혜를 새기게 되었다. 그 후 그녀는 왕건의 둘째 부인이 되었고 장화왕후 오씨가 바로 그녀이다.

조선 왕조를 세운 이성계 장군이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며 공훈을 세울 때 하루는 사냥을 나가게 되었다. 호랑이를 쫓아 멀리까지 갔으나 허탕을 치고 돌아올 때 목이 몹시 말랐다. 마침 우물가에서 여인이 우물을 긷고 있어 물 한 모금을 부탁했더니 그 여인 역시 버들잎 한 장을 띄워서 이성계에게 주었다.

“아니, 귀찮게 물 위에 나뭇잎을 왜 띄우는가?” 이성계가 물었다. “버들잎 때문에 물을 천천히 드시라고 띄웠습니다. 급히 드시면 체할지도 모릅니다.” 이성계는 이 여인에게 반해 왕건과 마찬가지로 둘째 부인으로 삼았으며 그녀가 바로 신덕왕후 강씨이다.

고려 태조의 둘째 부인과 조선 태조의 둘째 부인이 버들잎으로 인해 장차 새로운 왕조를 세울 인물과 인연이 되었다는 설화는 흥미롭다. 버드나무는 우리나라 어딜 가든지 강가, 호숫가, 냇가, 우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였지만 근자에 와서는 많이 사라진 것 같다.

2,500년 전 서양에서는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가 버드나무 잎을 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한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버드나무 가지를 달인 물로 양치하면 치통이 멎고 다른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도 처음 무과 시험에 응시하였을 때 시험 도중 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쳐 통증이 심하자 버드나무 가지를 다리에 동여매고 시험을 다 마쳤다고 한다.

1899년 독일의 한 제약회사는 버드나무에서 살리칠산(Salicylic acid)이라는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하였고 이 물질로 진통해열제를 만들었다. 바로 ‘아스피린’이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데는 양귀비에서 추출한 모르핀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중독되는 위험이 있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런데 버드나무나 양귀비에서 추출되는 진통제나 화학적 합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진통제 말고 우리 몸에서만 생산되는 강력한 진통제가 있다. 생체내 모르핀이라고 하는 엔돌핀이다. 운동을 하거나 기분 좋은 생각을 할 때도 이 엔돌핀이 생기지만 가장 빠른 효과는 웃을 때 우리 뇌하수체에서 생성된다.

엔돌핀은 모르핀보다 진통 효과가 200배 강하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이로 인해 각종 통증은 훨씬 더 많아졌다. 그래서 진통제와 소염제 소비량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웃고 즐거운 생활방식을 실천한다면 진통제 없이도 살 수 있다. 우리 뇌 속에서 이미 천연 진통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년 간 각종 통증으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 왔다. 그러나 어떤 계기로 미치도록 웃고 나서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졌고 계속해서 웃어온 결과 통증에서 해방되어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겪는 통증 가운데 70~80%는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이다. 이것들은 즐겁고 평안한 마음일 때는 잘 오지 않는다. 무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방어기제로서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기쁘고 유쾌하고 즐겁게 사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늘 웃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제일이다.

버들잎을 보며 삶의 지혜와 통증예방과 치료를 생각하듯 웃음도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통증예방 및 치료뿐 아니라 면역력을 매우 높이는 효과를 준다. 삶에 지쳐 힘겨운 생활을 하던 이들이 웃고 난 후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웃음은 희망이고 삶의 지혜이다.

웃음이 매우 부족한 시대이다. 내가 먼저 웃자. 그래서 희망이 가득 차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우하하하하하하~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8-03-13 15:59:35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클린인터넷코드 : cd10322d48
클린인터넷을 위해 빨간글씨를 입력하세요.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G마크 인증 친환경 양주골쌀 CF
 
양주 어디까지 가봤니?
 농협양주연합RPC, 벼 건조비 안
 ‘2018년 똑똑하고 게으른 대디
 ‘호국의 영웅’ 귀환, 유가족
 아파트단지 내 의사결정 전자투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과학
 전국최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제14회 한·미 우호의 밤 행사
 학생들이 ‘몽실학교 이야기’
 민중당 “양주시향·합창단 노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018
 (국감)김성원 의원, 해마다 반복
 2018년 따복공동체 사업 지도점
 경전철 부정승차 근절 합동 캠페
 의정부시 청사 출입 방법 변경안
 의정부시 마을공동체·사회적경
 양주시, 민원 부서 내 비상벨 설
 양주시 회천2동, 우리 동네 ‘행
 양주시 양주1동 지역사회보장협
 제6회 동두천시 건축구조전문위
 동두천시, 2019년도 지방보조금
 동두천시, 공감과 소통으로 행복
 의정부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의정부시 제33회 회룡문화제 개
 다양성과 공공성, 지구적 문제를
 의정부시 신곡1동 삼계탕 나눔행
 '아름다운 선거, 깨끗한 정치문
 “청소년들과 청주에서 선조들의
 광적면, ‘광적 나눔 축제 및 프
 제18회 동두천 청소년 별자리 과
 동두천시, '제22회 노인의 날'
 
정성호, 이재명 압수수색 반발…페북 ‘시끌’
 
양주 한성승마클럽, 마사회장배 단체전 1위 ‘쾌거’
 
지방분권과 경기북부 분도, 그 상관관계
 
“양주시 위한 경기도 균형발전에 최선 다하겠다”
 
이용재, ‘자랑스런 조합장’…한달새 3번째
 
임재근 “양주의 중심, 덕정역세권 활성화해야”
 
수저계급론
 
조선의 정감록과 가짜뉴스
 
“양도세를 자진납부했는데 더 내라는 고지서가 왔습니다”
 
의료와 최저임금
 
의정부노인복지관 무더위 쉼터 운영
 
 
 
 
 
 
 
 
 
 
 
양주시 의회
섬유종합지원센터
영상촬영전문 프라임미디어
 
 
 
신문등록번호 : 경기 다 50139 |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 팩스 : 031-838-2580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