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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안흥9통 균열, 발파 때문 아냐”
주민들 “피해 외면하는 KCC 응징”
  2018-04-05 18:09:37 입력

상패~청산간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때문으로 보이는 동두천시 안흥동 9통 마을 주택 집단 균열 사태에 대해 KCC건설은 “발파작업 때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4월5일 KCC건설 현장 책임자는 “지난해 5월 공사현장과 가까운 마을을 사전 조사하여 집 상태 및 균열 정도를 파악해 놓았는데, 당시와 비교했을 때 큰 이상은 없었다”며 “그 곳보다 멀리 있는 안흥동 9통 마을 집 균열은 터널공사를 위한 발파작업 때문에 생긴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주민들에게는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설계상 발파작업 영향권에 있는 가옥은 없다”며 “그렇지만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흥동 9통 마을에는 33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20여가구 이상의 주택에 균열이 발생한 상태다. 벽 곳곳에 굵은 금이 갔고, 방바닥은 갈라졌으며, 돌로 쌓은 담벼락 일부는 무너졌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주민 피해 외면하는 KCC를 응징한다. 즉각 보상하고 사과하라’, ‘도로공사로 마을도 갇히고, 집값도 떨어지고, 숨이 막혀 죽겠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KCC건설은 310m 길이의 동안터널(2차선 2개)과 265m 길이의 봉동터널(2차선 2개)을 뚫기 위해 안흥동 9통 마을 인근에서 지난해 10월 시험 발파를 거쳐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파작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감리단 측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원하시는 주민 40여명에게 발파작업 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4-06 10:17:16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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