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5월1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의정부지부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장한 청소업무 市 직영화, 지급수수료와 간접노무비 부당 지급 등은 사실과 다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민간대행 중인 자원회수시설, 재활용선별장,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운영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청소대행사업 등을 시가 직영화할 경우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해당 사업들을 직영화할 경우 관리 인력의 추가 확보와 사업별 근로자들의 임금평준화를 위한 임금체계 조정 등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여 직영화에 대한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는 근로자의 처우개선 및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민간대행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직영화 여부 및 효율적 관리방안 등은 향후 정부정책에 따라 보다 면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노조 측에서는 청소대행 사업비에 반영된 지급수수료와 휴일기동반 간접노무비를 시에서 부당하게 지급하여 업체 사장들의 용돈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市에서는 환경부 고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을 위한 원가계산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사업비를 산정하고, 감사부서의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등을 거쳐 적정성 검토 후 정당하게 지급하고 있는데도 마치 부당하게 편법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사실을 왜곡하고 시정에 대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청소업무의 민간대행 사업과 관련하여 법규 및 지침 등에 따라 적정한 사업비를 산출하고 있으며, 청소업무 민간대행 사업에 대해 연 2회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수행하는 등 사업비 집행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므로 일부 노조에서 부당 지급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시군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비유가성 재활용품 수거거부 사태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 구성·운영과 배출체계 현장 확인 등 적극적인 청소행정을 실현하여 의정부시에서는 재활용품 수거거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해 수준 높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