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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죽기 아니면...
의정부문화원장 조수기
  2018-07-02 10:28:28 입력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은 F조에 편성되어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조에 속해서 3전 1승 2패의 성적으로 승점 3점을 기록 조3위로 16강행이 좌절됐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출전하여 1986년부터 2018년까지는 10회 연속 출전기록을 세웠고, 아시아 국가 중 최다 연속 출전하였으며 2002 한·일 공동월드컵에서는 스페인, 포르투갈, 이태리 등 축구강국을 연파하고, 4강에 오르는 역사적 기록을 수립함으로써 아시아 축구의 맹주가 되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예선전에서 세계축구랭킹 1위인 독일과 스웨덴, 남미 축구강국인 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돼 F조에 속한 한국은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고 고국의 축구팬들은 우려했다.

예상처럼 한국 팀은 첫 상대인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1대 0으로 패하였고,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에 2대 1로 패함으로써 남은 독일경기에 관계없이 16강에 올라갈 가망이 희박해졌다.

2018년 6월27일 오후 11시 세계최강 독일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의 승률은 1%라고 했다. 왜냐하면 독일도 한국을 이겨야만 16강에 턱걸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체력과 기술이 뛰어난 독일을 우리가 이기기는 하늘의 별 따기 라고 모두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死卽生(사즉생)의 각오로 싸워 이겼다.
우리 팀은 死卽必生 生卽必死(사즉필생 생즉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즉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수 있고, 살려고 적당히 하면 죽는다.”는 이순신 장군의 임진해전에서 독전술처럼 국민의 열망과 응원에 부응한 우리 선수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독일 선수보다 19km 더 뛰고 더 많은 땀을 흘린 결과 세계 1위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하고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보여줬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1991년 러시아 대표 팀을 역임한 로마체프 감독의 말처럼 “한국 팀은 비경제적인 드리블과 백패스로 체력을 소모시키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는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에 우리는 4년 앞을 내다보면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 교훈을 갖고 월드컵을 향해 다시 뛰고 땀 흘려야 하겠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뛰어서 독일전차부대를 격파하고 돌아온 우리 대표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2018. 6. 29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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