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18.08.21 (화)
 
Home > 칼럼 > 윤도준의 역사에세이
 
부끄러움을 아는 박이창과 노회찬
  2018-07-24 16:29:33 입력

<문종실록> 문종 1920일 기사는 자살한 박이창에게 치전 제문(致奠祭文)을 짓고 부물을 내릴 것을 명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성절사 박이창은 원래 규정된 미곡보다 40두를 더 가져간 것을 치욕으로 판단해 자살한 관리다. 당초 박이창은 법을 준수하고자 했으나 종사관들이 장마철에 수재(水災)를 만나 아사할 가능성을 제기하자 법을 어긴 것이다.

의금부 도사도 사정을 딱히 여겨 문종에게 사실 그대로 보고를 올린다. 이에 문종은 승정원(承政院)에 전교하기를 치전 제문(致奠祭文)에 모름지기 이러한 의사(意思)를 갖추어서 짓고 또 부물(賻物)을 후하게 줄 것이며, 그 일행(一行)이 범한 바도 아울러서 탄핵하지 말도록 하라고 어명을 내렸다.

치전 제문이란 임금이 신하의 죽음을 조상하는 제문이다. 문종은 호조에 전지하기를 절일사(節日使) 박이창이 그 범법한 것을 부끄럽게 여겨 자재(自裁)하기에 이르렀으니, 진실로 불쌍하고 민망하게 여긴다. 그 사부(賜賻)를 미두를 아울러 80석과 관곽(棺槨)과 종이 1백권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723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노회찬 국회의원은 자신의 금품 수수를 인정하며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는 유서를 남겼다.

예나 지금이나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을 자신의 생명을 버려가면서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공인의 길을 택한 인물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질 줄 모르는 후안무치의 정치꾼들은 고 노 의원의 죽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칼럼니스트

2018-07-24 16:33:17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클린인터넷코드 : 5f464d5d4a
클린인터넷을 위해 빨간글씨를 입력하세요.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G마크 인증 친환경 양주골쌀 CF
 
양주 어디까지 가봤니?
 의정부 전통시장 통합브랜드 ‘
 동두천소방서, 터널 화재 대비
 경기도민 10명중 7명이 경기도형
 신곡권역, 희망 job고 행복 job
 의정부일자리센터, ‘일자리 잡(
 송산1동, 한부모‧조손가정
 송산2동 새마을부녀회, 경로당
 전문 ㈜크로바가구, 이웃사랑 가
 평화통일기원 대학생 국토순례단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문화예술
 양주시가 상품권 구입한 특정업
 양주시, 특정업체 상품권 1억4천
 김원기 도부의장 '제2회 경기도
 김성원 국회의원, 국내 차 리콜
 ‘지구를 살리는 5분의 실천’‥
 경기도, 법률위반 공항버스 업체
 의정부시, 행복나비 기부계단 상
 ‘2018 애국×안중근×평화’ 국
 의정부시, 폭염종합대책 총력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네이버 7대
 상패동 새마을지도자, 폭염 속
 생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
 동두천시 훼미리식품, 사랑의 이
 의정부 정보도서관, 9월 독서의
 경기북부병무지청, 단축된 군 복
 양주시, 어린이집·의료기관 종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 하절기
 의정부가재울도서관, ‘여행영어
 의정부시, 2018 상반기 지방재정
 
고(故) 장기창님, 양주 발전 위해 임야 무상 기부
 
양주시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등급
 
지방분권과 경기북부 분도, 그 상관관계
 
“양주시민만 바라보는 ‘시민의 시장’ 되겠다”
 
남면농협, 어린이 여름방학 캠프 진행
 
정계숙 “최용덕 시장 비서진 정치적 임용 반대”
 
시각장애인과 등불
 
메이지 유신 150주년과 대한민국 위정자들
 
“양도세를 자진납부했는데 더 내라는 고지서가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중소병원이 살 길
 
동두천 국제라이온스, 해오름어린이집에 에어컨 기증
 
 
 
 
 
 
 
 
 
 
 
양주시 의회
영상촬영전문 프라임미디어
 
 
 
신문등록번호 : 경기 다 50139 |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 팩스 : 031-838-2580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