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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위한 경기도 균형발전에 최선 다하겠다”
“경기북부 신설 노력…국민 심판대 오른 민주당은 초심 잃지 말아야”
  2018-09-18 17:41:04 입력

박재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인터뷰

-숫자도 부족한 경기북부 출신 경기도의원으로서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배경은?
=어떠한 직책을 맡을 때마다 항상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부터 다가옵니다. 초선 당시에도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임하였고, 그 결과 3회 연속 우수의원 표창과 2017년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동료 의원들이 높게 평가해줘 상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속 의원들이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위원장으로서의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정원 142명인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35명, 자유한국당이 4명, 정의당이 2명, 바른미래당이 1명 뽑혔다. 선거 결과를 평가해 달라.
=2017년에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 있었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기존의 적폐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역시 민심은 위대하고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선거였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잘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면 그건 크나큰 오산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모든 당선자들은 이제 국민들의 심판대 위에 제대로 올라왔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선출직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9대 때와 달리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소통과 협치라는 운영방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사실상의 민주당 일당 체제다. 의회 내 정책 경쟁 등 건강한 운영이 될까?
=모든 조직은 규모가 커지게 되면 다양성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일당 체제인 것은 맞지만 우리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다양한 경력과 능력의 소유자들을 공천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각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살려 의정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우려되는 독주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에 있어서 의사결정은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지만, 이와 함께 소수 의견 존중이라는 중요한 개념도 상존하기에 최소한 저부터라도 상임위원장으로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협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민주당 출신이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도정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까?
=민주당이 16년 만에 경기도지사를 배출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는 역대 경기도지사들과는 다르게 그동안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각종 SNS 및 토론회 등을 통하여 대국민 대화를 활발하게 진행해 오던 ‘소통의 아이콘’입니다. 이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의원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들어 줄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따지고 싶고, 요구하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인지상정이기에 도지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환경위원회가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도시환경위원회는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환경, 주거환경, 수자원 보호, 공해 방지, 보다 더 나은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중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입니다. 소관부서로는 도시주택실, 환경국,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 수자원본부가 있으며, 이번에 새로 편입된 경기도시공사가 있습니다.

도시·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 서민을 위한 주거대책, 자연환경의 보전과 환경오염원 관리,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개선 등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를 융합시켜 나가겠습니다.

-양주지역 현안과 경기도 전체 현안을 두루 아우르는 게 싶지 않을 것 같다. 균형 감각과 원칙이 필요할 것 같은데, 위원장으로서 상임위 운영방침은?
=양주시민들이 도의원의 기회를 주셨기에 이를 보답하기 위하여 양주지역, 더 나아가 경기북부지역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경기도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도시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상 의정활동에 있어서 출신지역에 국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에 구성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도시 및 환경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적 균형발전이 훼손되면 결국 위원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기보다는 출신지역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하게 될 것이기에, 저부터 위원장으로서의 공평성과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며, 위원회의 모든 현안 사항에 대하여 도민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소속 위원 전체와 면밀한 검토,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융합된 결과를 도출할 것입니다.

-재선인 박재만 위원장은 평소 경기북도 신설을 소신으로 삼고 있지만, 이재명 도지사는 사실상 부정적이다. 경기북부 신설,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이 역시 소통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소통은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들어보고 양보와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고 이에 대한 불가사항을 들어보는 과정을 지속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경기북도 신설은 경기북부의 낙후성, 낮은 재정자립도, 기반시설 부족, 남북 교류확대 및 통일시대 준비라는 대명제를 바탕으로 논의되어온 문제입니다. 이러한 과제가 깨끗이 해결된다면 굳이 경기도의 분도가 필요하지 않겠지만 그동안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경기북부 도민들은 분도에서 답을 찾은 것이고, 이재명 도지사는 하나의 경기도를 유지해도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 차이일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경기도의 분도, 정확하게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특별행정구역’으로서의 독립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임기 4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도의원으로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통일시대를 대비한 특별행정구역’으로서의 경기도 분도 안을 지속적으로 개진할 것이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서는 각종 공해와 오염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 경기도의 생활환경 개선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입니다.

-이재명 도지사와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16년 만의 도 정권교체인 만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정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경기도의 균형발전 및 낙후지역에 대한 발전 대책을 명확하게 수립하여 도민들에게 멋진 비전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경기도 공무원들의 이미지는 항상 성실하고 친절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 각종 보고시에는 날카로운 질의와 답변이 오고가기도 했는데, 이를 의원 본연의 임무인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준 점에 대하여 이 기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의정활동이나 상임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단순한 질책과 비판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항상 집행부 및 관련 부처와 함께 고민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장이 결국 여야, 선후배 동료 의원들간 신뢰를 쌓게 되고 신망이 두터운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주시민과 경기도민들에게 각오 한마디.
=재선 도의원으로 선출해주신 양주시민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초선 당시 앞만 보고 뛰던 열정과 패기로 3회 연속 우수의원 표창을 받은 것처럼 재선 의원으로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양주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경기도 전체의 도시환경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발전이 경기북부 발전, 그리고 우리 양주시 발전이기에 지역적 편향 없이 경기도의 균형발전, 전반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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