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최대 대회이자 축제인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휠체어컬링을 포함한 7개 종목, 전국 약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월 12일 16:00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대회에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휠체어컬링팀 롤링스톤(이하 ‘롤링스톤’)은 경기도 대표 자격으로 휠체어컬링 종목에 참가하여 예선 1조 조별리그 6승 2패를 기록하며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결승 경기에서 롤링스톤은 우수한 경기력으로 동계스포츠 강자인 강원도 팀을 상대로 6대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결승전에서는 현 국가대표이자 우리나라 휠체어컬링의 유일한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격돌하였다.

국가대표팀인 서울시청과 롤링스톤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8엔드를 5대3으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서울시청 양희태 선수의 마지막 드로우샷이 하우스 안에 자리하면서 2점을 내주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하였다.

연장전에서 롤링스톤은 흔들리지 않고 서드 포지션 정성훈 선수의 결승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6대5로 짜릿한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여 경기도의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낸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의철 관장은 “복지관에서는 지난 2006년 휠체어컬링팀인 롤링스톤을 창단하여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동계체전 및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의정부 및 경기도 동계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히며 이번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국가대표팀인 서울시청을 꺾은 롤링스톤의 김종판, 백혜진, 박용철, 고승남, 정성훈 선수에게 일일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롤링스톤의 주장 김종판 선수는 “복지관의 많은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동계체전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2019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동료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