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은 9월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정부시는 ‘탈석탄 금고’를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비상행동은 “9월8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2020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전국 50여개 지자체‧교육청이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에 금고 운영을 맡기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고’를 선언한다”면서 “안타깝게도 의정부시는 이번 선언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행동은 “의정부시 전체 예산은 2020년 3차 추경 기준 1조5,893억원으로 시금고 금융기관인 농협은행을 통해 집행된다”며 “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이 석탄발전회사에 투자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지금이라도 ‘의정부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화석 연료 분야 투자규모, 재생에너지 투자실적 등을 시금고 지정 때 반영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