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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9월5일 허경영씨가 운영하는 장흥면 소재 ㈜초종교 하늘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9월10일 확진자 방문사실 확인 즉시 하늘궁에 대한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긴급 소독을 완료하는 한편 셔틀버스 운행과 실내 강연회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9월5일 하늘궁 방문자 400여명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늘궁을 방문한 해당 확진자는 오전 11시16분부터 오후 5시4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야외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가 셔틀버스를 이용해 하늘궁을 방문함에 따라 당일 방문자 중 셔틀버스 이용자, 버스기사, 안내원 등 40여명에게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전국 보건소에도 통보했다.
이는 코로나19 우려 속에도 다수가 방문하는 대중강연을 멈추지 않아 논란이 된 하늘궁의 확진자 방문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9월5일 하늘궁 강연에는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른 방문자들은 하늘궁 외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메뉴얼에 따른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8월3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고 있는 하늘궁에 주말강연 중단 등 집합제한 요청과 현장 출장을 통한 점검 등을 지속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궁은 주말마다 전국에서 200~500여명이 참석한 대중강연을 강행하는 등 방역당국과 마찰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