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2022년 6월 실시되는 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11월26일 한 공중파 방송은 뉴스를 통해 양주시의회 A의원이 지난 1월 모친상을 치르면서 산북동의 C수목장으로부터 장례비용 일체를 되돌려받은 의혹으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기소도 되지 않은 A의원의 실명과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경찰은 김영란법 위반으로 입건한 뒤 추가로 뇌물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A의원은 1천8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수목장이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양주시 B국장에게 추어탕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유력인사와 공무원들을 수시로 접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A의원은 11월27일 “40% 할인된 720만원을 돌려받은 것은 맞다”며 “지난 6월 관외 담당 정보 경찰이 찾아와 장례비용에 대해 꼬치꼬치 물었을 뿐 정식 조사는 한 번도 받지 않았는데, 먼저 얼굴과 이름이 방송에 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보도를 본 D씨는 “저도 C수목장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40%를 할인받았고, 수목장 동네 사람들이나 제가 아는 분들도 많이 그랬다”고 밝혔다.
한편, A의원과 B국장은 공교롭게도 차기 양주시장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번 사건을 이유로 후보군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