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사단 60여단 정비대대 김재춘(35) 상사와 제6군단 16화학대대 정원호(35) 중사가 국가에 대한 충성은 물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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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춘 상사 |
김재춘 상사는 1993년 5월 입대하여 올해로 16년째 군 복무를 하고 있다. 현재 보급관인 김 상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주민을 위한 일을 찾다 3년 전 대한적십자사 동두천 이담봉사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삼성의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도 현장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천사데이, 자원봉사박람회 등 도움을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며 몸으로 뛰고 있다.
동두천시 상패동 지체장애인협회를 방문하여 장애인들의 세상나들이 등 각종 행사에도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상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담봉사회 정영만씨는 “김 상사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범 적십자 회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적십자 215시간이란 봉사기록을 갖고 있는 김 상사는 “우선 1천시간 목표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따뜻한 군인 이미지를 이웃에 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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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호 중사 |
정원호 중사는 94년 사병으로 입대하여 95년 8월 하사관을 시작, 현재 부소대장을 맡아 13년간 군 복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
양주시에 살고 있는 정 중사는 사회복지사(2급), 요양보호사(1급), 한식기능사, 한자(2급) 등 힘든 군 생활 속에서도 끝없이 배움의 끈을 이어가며 2년 전부터 뜻을 같이하는 대학 동아리 회원들과 포천에 있는 ‘효 사랑의 집’ 등 아동·노인복지시설을 매달 1회씩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중사는 이웃과 함께 아동보호센터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기회가 될 때마다 따뜻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양주시 덕계동 융보아파트 앞에서 현금과 카드,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을 습득하여 직접 주인을 찾아주는 등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오늘도 김 상사와 정 중사는 ‘대한민국 군인’의 책임과 함께, 군과 민의 가교역할을 통한 따뜻한 ‘군인아저씨’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추위가 다가오는 겨울, 더욱 생각나는 ‘우리 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