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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박순자 의원은 12월1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60여년 동안 군사지역으로 묶여 시민들이 희생을 감당해온 만큼 특정 사업자에게 독점적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닌 시민을 위한 사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병용 시장은 올해 시무식을 이례적으로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 앞에서 진행했다”며 “이날 시무식에서 시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며 ‘정부는 국가 주도의 개발과 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민들의 염원에 성의와 지극한 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언론에서 의정부시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을 법적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민간업체와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특히 의정부시와 지난 9월28일 MOU를 체결한 업체의 경우 법률이 정한 비율의 토지를 소유하지 못해 애초부터 사업을 제안할 자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병용 시장의 말씀처럼 캠프 카일 부지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땅이 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혹들이 더 확산되기 전에 시장은 도시개발사업자를 공개모집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