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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번에도 최용덕 시장이 참석해 논란이다.
동두천시 두드림 장애인학교는 12월18일 새로 이전한 보산역 1층 학습공간에서 ‘제10회 2020 학습발표회 및 종업식’을 가졌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최소 1m에서 기본 2m)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고 3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다닥다닥 밀집한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참석한 최 시장은 맨 앞열 중앙에 앉아 ‘엄지척’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종업식은 치러야 했다”며 “코로나가 걱정돼 사회단체장이나 시의원들은 초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 기념식은 나중에 할 것이지만, 시장님에게는 ‘학교 이전 감사패’를 드리려고 시장님만 초청한 것”이라며 “공간이 넓지 않아 불가피하게 거리두기를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 시의원은 “우리는 연락 받은 바 없다. 알아도 코로나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장이 이 시국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이가 없어 할 말도 없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