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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소요동 민간 소각장 신설은 가로막으면서 상패동 민간 소각장 증설은 허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된다.
3월12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동두천시는 2020년 12월경 상패동 소재 청송산업개발이 1일 소각용량을 48톤에서 91톤으로 무려 2배 가까이 증설하겠다는 신청을 허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허가 과정에서 주민 동의 여부는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폐기물을 소각하는 청송산업개발은 인근 주민들로부터 폐쇄 및 이전 요구 민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한 주민은 “증설을 동의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비교해 동두천시는 2020년 소요동에서 민간업체들이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이용한 소각장을 신청하자 ‘주민 동의’ 등을 이유로 최종 사용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96톤 소각용량의 탑이엔티는 환경부 승인을, 1일 24톤 규모의 우진섬유는 경기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요동 소각장 반대 집회에 앞장서 참여했고, 최금숙 의원이 2019년 12월2일 제288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SRF 소각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연료 사용허가를 철저하게 검토하라”고 촉구하기도 한 동두천시의회는 상패동 소각장 증설 허가에 대해서는 조용하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지금이라도 관련 자료를 동두천시에 요구해 문제점을 따져 보겠다”고 해명했다.
동두천시 담당부서 관계자들은 수차례 전화에도 오후 3시 현재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